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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소개. 필립 콜버트(Philip ···Artist.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전 보그(Vogue)의 편집장이자 패션계의 전설, 안드레 리온 탈리는 필립 콜버트의 작품을 보고“그는 앤디 워홀의 대자(the Godson of Andy Warhol)”라고 표현했다.필립 콜버트는 팝 아트의 거장이었던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을 표상하는현재 팝 아트의 주역이자 극간의 초현실주의자(Neo Pop Surrealist)이다.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콜버트는 런던에서 거주하며 작가 활동을 펼치고 있다.작년 2019년까지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의 전속 작가로,화이트스톤 홍콩, 유니트 런던, 파워롱 박물관 상하이, 테이트 모던 런던과 같이미술 시장의 핵심 갤러리들과 함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유럽과 아시아를 주요 무대로 다양한 콜라보 전시 및 행사를 이어왔다.함께 협업한 브랜드는 삼성, 애플, 나이키, 몽블랑 등으로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머천다이즈 제작과 디지털 스크린까지 섭렵하고 있다.그는 철학을 전공했던 것을 바탕으로대중 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철학을 구현하고자 한다.회화, 조각, 디지털 스크린, 퍼포먼스, 의상 디자인과 가구까지폭 넓은 장르를 통해 오늘의 대중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이러한 작품 활동으로 비교적 짧은 작가 이력에도 전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그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그는 관객에게 ‘누구나 뭐든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궁극적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예술을 통해 완성해가길 권유한다.1979년 영국 스코틀랜드 출생, 런던 거주학력세인트앤드류스 대학 철학 전공전시이력2022 Lobster Empire, 로마 산 살바토레 미술관, 이탈리아2022 Dream of the Lobster Planet 더페이지 갤러리, 서울2021 Lobsteropolis, 화이트스톤 갤러리, 대만2021 NEXT ART: 유쾌한 메가 팝 아트 여행, 마크원 아트뮤지엄, 세종2021 Lobster Land, 타임즈 아트뮤지엄, 중경, 중국2021 Lobsteropolis,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2021 NEXT ART: 팝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 세종문화회관, 서울2020 Lobster Land, 모던아트뮤지엄, 상하이, 중국2020 Lobsteropolis,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2020 Lobster Land, 화이트스톤 갤러리, 대만2020 Lobster Land, 스트럭트라 갤러리, 소피아, 불가리아2019 Lobster Land, 멀티미디어 아트 뮤지엄, 모스크바, 러시아2019 Hunt Paintings, 사치갤러리, LA, 미국2018 Hunt Paintings,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2018 New Paintings, 니치도 갤러리, 도쿄, 일본2017 New Paintings,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필립 콜버트 작품 보러가기Artist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전 보그(Vogue)의 편집장이자 패션계의 전설,안드레 리온 탈리는 필립 콜버트의 작품을 보고“그는 앤디 워홀의 대자(the Godson of Andy Warhol)”라고 표현했다.필립 콜버트는 팝 아트의 거장이었던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 워홀을 표상하는현재 팝 아트의 주역이자 극간의 초현실주의자(Neo Pop Surrealist)이다.영국 스코틀랜드 출신 콜버트는런던에서 거주하며 작가 활동을 펼치고 있다.작년 2019년까지 런던의 사치 갤러리(Saatchi Gallery)의 전속 작가로,화이트스톤 홍콩, 유니트 런던, 파워롱 박물관 상하이,테이트 모던 런던과 같이 미술 시장의 핵심 갤러리들과 함께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유럽과 아시아를 주요 무대로다양한 콜라보 전시 및 행사를 이어왔다.함께 협업한 브랜드는 삼성, 애플,나이키, 몽블랑 등으로세계적인 기업과 함께 머천다이즈 제작과 디지털 스크린까지 섭렵하고 있다.그는 철학을 전공했던 것을 바탕으로대중 미술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자신만의 철학을 구현하고자 한다.회화, 조각, 디지털 스크린, 퍼포먼스,의상 디자인과 가구까지 폭 넓은 장르를 통해오늘의 대중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으며,이러한 작품 활동으로 비교적 짧은 작가 이력에도전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그가 전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그는 관객에게 ‘누구나 뭐든 할 수 있다’라는메시지와 함께 궁극적으로 자기만의 세계를예술을 통해 완성해가길 권유한다.1979년 영국 스코틀랜드 출생, 런던 거주학력세인트앤드류스 대학 철학 전공전시이력2022 Lobster Empire, 로마 산 살바토레 미술관, 이탈리아2022 Dream of the Lobster Planet 더페이지 갤러리, 서울2021 Lobsteropolis, 화이트스톤 갤러리, 대만2021 NEXT ART: 유쾌한 메가 팝 아트 여행, 마크원 아트뮤지엄, 세종2021 Lobster Land, 타임즈 아트뮤지엄, 중경, 중국2021 Lobsteropolis,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2021 NEXT ART: 팝 아트와 미디어 아트로의 예술여행, 세종문화회관, 서울2020 Lobster Land, 모던아트뮤지엄, 상하이, 중국2020 Lobsteropolis,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2020 Lobster Land, 화이트스톤 갤러리, 대만2020 Lobster Land, 스트럭트라 갤러리, 소피아, 불가리아2019 Lobster Land, 멀티미디어 아트 뮤지엄, 모스크바, 러시아2019 Hunt Paintings, 사치갤러리, LA, 미국2018 Hunt Paintings,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2018 New Paintings, 니치도 갤러리, 도쿄, 일본2017 New Paintings, 사치갤러리, 런던, 영국필립 콜버트 작품 보러가기Friday 2023.06.02
아티스트 인터뷰. 조이스진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조이스진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조이스진 작가입니다.자신의 주변을 탐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Q. 많은 대상 중 '아이들'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아이들은 세상을 처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 세상이 끝없이 흥미롭고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겠죠.우리도 모두 한 때는 어린아이였습니다.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Q. 생물학과를 전공하셨어요. 대학원까지 다니셨다고요?저는 학부 전공으로 생물학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가 면역학을 공부했죠.당시에는 제가 쭉 연구원으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생각과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실험도, 수업도 갑자기 무척 어렵게 느껴지면서 이 분야에 평생을 바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Q. 다른 분야로 방향을 바꾸면서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직업을 바꾸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화가는 세상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 나가야 하는데, 저는 무언가를 잘 포장하는 달변가 타입이 아니거든요.그래서 계속 제게 가장 절실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지금 제 작업의 중심이 되는 ‘호기심’ 이라는 주제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Q. 초기 작품과 지금의 차이점?초기 작품들은 아이들의 표정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습니다. 당시에는 이 그림들을 '세상의 발견'이라는제목으로 묶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작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을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게 되었죠.Q. 대표작을 하나 꼽는다면.'저 산 너머에는, 저 수평선 너머에는, 저 하늘 너머에는 II Over the Hill, beyond the Horizon II - Discovery of the World 123'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7 작업의 궁극적인 주제인 호기심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낸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따라서 달리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담았어요. 대표작을 꼽으려 할 때 꼭 생각나는 그림입니다.Q. 작품이 무척 정겨우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져요. 소재는 어디에서 얻으시나요?아이들은 놀라울 만큼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어요. 어른들만큼 복잡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그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저의 어린시절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작업하곤 합니다. '내 풍선! II Oh, My Balloon! - Discovery of the World 163' Oil on canvas, 116.8x80.3cm, 2022 어렸을 때,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야간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길이어서 찾으려는 노력조차 할 수 없었죠. 비슷한 물건이 다시 생겨도 아쉬움은 가시지 않았어요. 잃어버린 물건에 담긴 추억이 중요했으니까요.그때 슬펐던 감정과 함께 좋은 새 주인을 만나길 빌던 기억이 나요. 이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그림입니다.Q. 작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되도록 매일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정말 하기 싫은 날에는 ‘딱 이 부분만 그리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탄력이 붙어서 계속 작업을 하게 돼요.Q. 작업과 관련해서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간혹 구상한 이미지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작품들은 미완성으로 남겨지거나 폐기되곤 하죠. 작업량과 결과물이 비례하지 않으니 작품 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그림 개수가 부족해서 전시 요청을 거절해야 할 때도 있고요.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일정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다작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작업이 원만하지 않을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머리가 복잡할 때는 오히려 전혀 다른 분야에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작품을 팔아 생계를 꾸려야 하는 전업 작가로서, 다른 전문 분야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보면 모티베이션이 돼요. 기분 전환은 물론이고 사회에 대한 감각을 잊지 않게 도와주거든요. 저는 제 자신이 장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기술자들의 손을 많이 빌리는 개념미술가와 달리, 저는 그림 하나하나를 제 손으로 완성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어요.혼자 작업하는 것에 익숙하고 그걸 즐기기도 하지만, 종종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여러 사람이 필요한 큰 프로젝트에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Q.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에드워드 호퍼.호퍼의 그림 속 인물들은 썩 희망차 보이지도 않고, 강하게 떨어지는 빛과 대비되어 외롭거나 권태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삶의 굴곡이 잘 담겨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달까지도 Even to the Moon - Discovery of the World 166' Oil on canvas, 45.5x27.3cm, 2022 호퍼의 그림에는 홀로 떨어진 집이 자주 등장해요. 그 모습을 보며 건축물에서도 쓸쓸함 같은 감정이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작품이에요. 그림의 주제는 호기심과 모험심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비어가고 낡아가는 집의 모습을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Q. 앞으로의 활동 계획.앞으로도 좋은 전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지런히 작업하려고 해요.2023년에도 좋은 작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조이스진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조이스진 작가입니다. 자신의 주변을 탐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Q. 많은 대상 중 '아이들'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아이들은 세상을 처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 세상이 끝없이 흥미롭고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겠죠.우리도 모두 한 때는 어린아이였습니다.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Q. 생물학과를 전공하셨어요. 대학원까지 다니셨다고요?저는 학부 전공으로 생물학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가 면역학을 공부했죠.당시에는 제가 쭉 연구원으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생각과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실험도, 수업도 갑자기 무척 어렵게 느껴지면서 이 분야에 평생을 바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Q. 다른 분야로 방향을 바꾸면서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직업을 바꾸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화가는 세상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 나가야 하는데, 저는 무언가를 잘 포장하는 달변가 타입이 아니거든요.그래서 계속 제게 가장 절실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지금 제 작업의 중심이 되는 ‘호기심’ 이라는 주제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Q. 초기 작품과 지금의 차이점?초기 작품들은 아이들의 표정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습니다. 당시에는 이 그림들을 '세상의 발견'이라는제목으로 묶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작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을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게 되었죠.Q. 대표작을 하나 꼽는다면.'저 산 너머에는, 저 수평선 너머에는, 저 하늘 너머에는 II Over the Hill, beyond the Horizon II - Discovery of the World 123'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7 작업의 궁극적인 주제인 호기심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낸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따라서 달리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담았어요. 대표작을 꼽으려 할 때 꼭 생각나는 그림입니다.Q. 작품이 무척 정겨우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져요. 소재는 어디에서 얻으시나요?아이들은 놀라울 만큼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어요. 어른들만큼 복잡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그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저의 어린시절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작업하곤 합니다. '내 풍선! II Oh, My Balloon! - Discovery of the World 163' Oil on canvas, 116.8x80.3cm, 2022 어렸을 때,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야간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길이어서 찾으려는 노력조차 할 수 없었죠.비슷한 물건이 다시 생겨도 아쉬움은 가시지 않았어요. 잃어버린 물건에 담긴 추억이 중요했으니까요.그때 슬펐던 감정과 함께 좋은 새 주인을 만나길 빌던 기억이 나요. 이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그림입니다.Q. 작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되도록 매일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정말 하기 싫은 날에는 ‘딱 이 부분만 그리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탄력이 붙어서 계속 작업을 하게 돼요.Q. 작업과 관련해서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간혹 구상한 이미지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작품들은 미완성으로 남겨지거나 폐기되곤 하죠.작업량과 결과물이 비례하지 않으니 작품 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그림 개수가 부족해서 전시 요청을 거절해야 할 때도 있고요.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일정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다작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Q. 작업이 원만하지 않을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머리가 복잡할 때는 오히려 전혀 다른 분야에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작품을 팔아 생계를 꾸려야 하는 전업 작가로서, 다른 전문 분야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보면 모티베이션이 돼요. 기분 전환은 물론이고 사회에 대한 감각을 잊지 않게 도와주거든요. 저는 제 자신이 장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기술자들의 손을 많이 빌리는 개념미술가와 달리, 저는 그림 하나하나를 제 손으로 완성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어요.혼자 작업하는 것에 익숙하고 그걸 즐기기도 하지만, 종종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여러 사람이 필요한 큰 프로젝트에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Q.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에드워드 호퍼.호퍼의 그림 속 인물들은 썩 희망차 보이지도 않고, 강하게 떨어지는 빛과 대비되어 외롭거나 권태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삶의 굴곡이 잘 담겨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달까지도 Even to the Moon - Discovery of the World 166' Oil on canvas, 45.5x27.3cm, 2022 호퍼의 그림에는 홀로 떨어진 집이 자주 등장해요. 그 모습을 보며 건축물에서도 쓸쓸함 같은 감정이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그 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작품이에요. 그림의 주제는 호기심과 모험심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비어가고 낡아가는 집의 모습을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Q. 앞으로의 활동 계획.앞으로도 좋은 전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지런히 작업하려고 해요. 2023년에도 좋은 작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Wednesday 2023.03.29
아티스트 인터뷰. 변선희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변선희변선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고양이 작가 변선희입니다.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보고 노는 모든 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변선희 작가 반려견 '단추'Q. 그림 속 캐릭터들이 의미하는 것이 있다고요.그림에 등장하는 캐릭터 히히와 깜지는 저와 반려견 단추를 의미합니다. 예쁘게 차려입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고양이 히히로, 제 옆을 항상 맴돌고 있는 단추는 까만 아기새 깜지로 표현했어요.바늘 가는 곳에 실이 간다는 말처럼, 제가 있는 곳엔 늘 반려견 단추가 있습니다. 둘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대로 화면에 담으려고 해요.Q. 작가님 자신을 고양이로 그리는 이유가 있나요?어렸을 때부터 종이와 연필, 뭐든 그릴 수 있는 재료만 있으면 그림을 그렸던 것 같아요. 중학생이 되면서 학교 선생님의 권유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었죠.고등학교 시절에 유난히 고양이 캐릭터를 많이 그렸는데요.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고양이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어느 순간부터 고양이를 그리면 저를 표현하는것 같아서 괜히 좋았어요. 자연스럽게 제가 고양이의 모습으로 작품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leaf, 72.7X53cm, Acrylic on canvas, 2022Q. 대표 작품이나 시리즈를 꼽자면.개인적으로 'leaf' 시리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꽃과 열매가 주는 싱그러움, 나뭇잎이 주는 초록의 산뜻함이 잘 느껴지기 때문이에요.그 속에서 함께하는 히히와 깜지의 모습을 보면 절로 행복해집니다.변선희 작가 작업실Q. 작품을 통해 특별히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저는 제 작품을 무겁고 어렵게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늘 그리고 싶은 주제를 재미있게 표현하면서 스스로 작품 속에서 맘껏 즐기고 나오거든요. 이런 밝은 에너지 덕분인지 작품을 보는 분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하는데요.저는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한눈에 긍정적인 감정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Q. 작업할 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보통 기분이 좋고 편안한 상태에서 붓을 잡아요. 우울하거나 화가 나면 저에게만 보이는 우울감이 캔버스에 고스란히 담기거든요.그런 그림을 그리고싶지 않아 늘 마인드컨트롤을 하려고 합니다. 마음잡기가 때로는 가장 힘들게 느껴지기도 해요.hi doll, 65.1x65.1cm, Acrylic on canvas, 2022권경엽 Louise Kwon_코랄로즈 Coral RoseQ. 주로 어디에서 소재를 얻는지 궁금한데요. 아이디어 고갈로 고민하신 적은 없나요?지금까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늘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의 모습을 그리다보니 평범하게 지나가는 하루도 그림의 소재가 될 수 있거든요.그래서 여행을 자주 다니기도 하고, 전시 공간이나 예쁜 카페를 열심히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제가 많이 경험하는 만큼 풍부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Q. 좋아하는 아티스트 한분을 꼽자면.서양화가 권경엽 작가님의 작업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꾸준히 작업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자신의 견해가 담긴 좋은 작품을 보여주는 분이에요.특히 작가님 작품 속 인물의 눈을 보면 많은 것이 느껴지곤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 진짜 작품이 아닐까요?변선희 작가 전시전경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올해는 개인전과 아트페어들로 참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만큼 작업도 많이 했는데,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곧 파스텔톤의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히히와 깜지의 모습을 담은 귀여운 작품들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아직 남아있는 전시와 아트페어들도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변선희변선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고양이 작가 변선희입니다.일상생활 속에서 경험하고 보고 노는 모든 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변선희 작가 반려견 '단추'Q. 그림 속 캐릭터들이 의미하는 것이 있다고요.그림에 등장하는 캐릭터 히히와 깜지는 저와 반려견 단추를 의미합니다. 예쁘게 차려입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저는 고양이 히히로, 제 옆을 항상 맴돌고 있는 단추는 까만 아기새 깜지로 표현했어요.바늘 가는 곳에 실이 간다는 말처럼, 제가 있는 곳엔 늘 반려견 단추가 있습니다. 둘이 함께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대로 화면에 담으려고 해요Q. 작가님 자신을 고양이로 그리는 이유가 있나요?어렸을 때부터 종이와 연필, 뭐든 그릴 수 있는 재료만 있으면 그림을 그렸던 것 같아요. 중학생이 되면서 학교 선생님의 권유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하게 되었죠.고등학교 시절에 유난히 고양이 캐릭터를 많이 그렸는데요. 그래서인지 주변에서 고양이를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어느 순간부터 고양이를 그리면 저를 표현하는것 같아서 괜히 좋았어요. 자연스럽게 제가 고양이의 모습으로 작품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leaf, 72.7X53cm, Acrylic on canvas, 2022Q. 대표 작품이나 시리즈를 꼽자면.개인적으로 'leaf' 시리즈를 가장 좋아합니다. 꽃과 열매가 주는 싱그러움, 나뭇잎이 주는 초록의 산뜻함이 잘 느껴지기 때문이에요.그 속에서 함께하는 히히와 깜지의 모습을 보면 절로 행복해집니다.변선희 작가 작업실Q. 작품을 통해 특별히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요?저는 제 작품을 무겁고 어렵게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늘 그리고 싶은 주제를 재미있게 표현하면서 스스로 작품 속에서 맘껏 즐기고 나오거든요.이런 밝은 에너지 덕분인지 작품을 보는 분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복해진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하는데요.저는 특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한눈에 긍정적인 감정을 주는 그림을 그리고 싶습니다.Q. 작업할 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보통 기분이 좋고 편안한 상태에서 붓을 잡아요. 우울하거나 화가 나면 저에게만 보이는 우울감이 캔버스에 고스란히 담기거든요.그런 그림을 그리고싶지 않아 늘 마인드컨트롤을 하려고 합니다. 마음잡기가 때로는 가장 힘들게 느껴지기도 해요.hi doll, 65.1x65.1cm, Acrylic on canvas, 2022권경엽 Louise Kwon_코랄로즈 Coral RoseQ. 주로 어디에서 소재를 얻는지 궁금한데요. 아이디어 고갈로 고민하신 적은 없나요?지금까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힘든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늘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의 모습을 그리다보니 평범하게 지나가는 하루도 그림의 소재가 될 수 있거든요.그래서 여행을 자주 다니기도 하고, 전시 공간이나 예쁜 카페를 열심히 찾아다니기도 합니다. 제가 많이 경험하는 만큼 풍부한 작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Q. 좋아하는 아티스트 한분을 꼽자면.서양화가 권경엽 작가님의 작업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꾸준히 작업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고, 자신의 견해가 담긴 좋은 작품을 보여주는 분이에요.특히 작가님 작품 속 인물의 눈을 보면 많은 것이 느껴지곤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메시지가 담긴 것이 진짜 작품이 아닐까요?변선희 작가 전시전경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알려주세요!올해는 개인전과 아트페어들로 참 바쁘게 보냈습니다. 그만큼 작업도 많이 했는데, 작업하는 내내 즐거웠던 기억이 나네요.곧 파스텔톤의 신작도 선보일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히히와 깜지의 모습을 담은 귀여운 작품들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아직 남아있는 전시와 아트페어들도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아티스트 보러가기Wednesday 2022.10.26
아티스트 인터뷰. 다이애나 리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다이애나 리다이애나 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다양한 생각과 감정으로 이어지는 삶의 흐름을 표현하는 작가 다이애나 리입니다.다이애나 리 작가 전시전경Persona 1, 162x130cm, 2022 (세부)Q. 작업하실 때 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시나요?주로 아크릴 물감과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작업합니다.어떤 대상에 대한 첫 인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첫 경험들이 주는 생각의 자국들은 쉽게 굳어버리죠.비교적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처럼요.그래서 아크릴 물감은 나의 사상과 판단이 항상 이성적이고 논리적일수는 없다는 사실을 잘 대변해주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의도적으로 세심함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붓을 사용해 작은 디테일까지 표현하는 과정을 덜어내려고요.그럼에도 작업하다보면 나이프 끝으로 어떻게든 디테일하게 그리려고 애쓰곤 하죠.그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강박을 내려놓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웃기기도 합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아크릴 혼합 재료를 사용해 입체적인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과 감정들을 시각화하는 저만의 방법이에요.다이애나 리 작가Floating Thoughts 18, 162x130cm, 2022 (세부)Q. 원래는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하셨다고요. 그림을 그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사실 저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학생때도, 졸업 후에도 정말 열심히 일했죠.그러던 중 우울증이 찾아왔고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용한 색감은 모두 짙은 남색과 진한 녹색 등 어두운 계열이었어요.그때 제가 사용했던 표현으로 ‘썩은 것들’이라고 불렀죠.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은 작업에 사용하는 색이 많이 밝아졌어요. 더 다양해지기도 했고요.다이애나 리 작가Life Line 7, 162x130cm, 2022Q. 작가님이 꼽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Life Line’ 시리즈 ‘Life Line’ 시리즈는 삶의 길, 과거와 현재 또는 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굴곡진 표현으로 그 흐름을 담아내려 했어요. 사람들의 삶에는 많은 희노애락이 존재합니다.그래서 색, 질감같은 작품의 요소들이 감상자들에게 모두 다르게 해석될거라고 생각해요.어두운 시간, 사랑, 열정, 희망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받겠죠. 'Life Line'은 내면을 떠도는 혼돈스러운 생각과 감정,그럼에도 시간을 기준삼아 질서있게 살아가는 삶을 표현한 시리즈입니다.이건 제 작업의 중심 주제이기도 해요. 저에게 예술은 나다운 것을 찾아 가는 과정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그 흐름을 담아낸 ‘Life Line’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인 작업으로 느껴지네요.Persona 2, 162x130cm, 2022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앞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 예술은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가는 것입니다.그래서 혹여 나다움과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신경쓰고 있어요.제가 작업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을 질감과 색감으로 변환시켜 고스란히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하죠. 제 감정을 가감없이 담으려다 보니, 전시가 잡혀 즐거운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가끔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밝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그럴 때마다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죠.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실Q. 배경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에요. 채색하시는데 어려움은 없나요?간혹 작품을 보시고 배경을 디지털 프린팅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그럴 때마다 캔버스 사이드에 남은 붓자국을 보여드리며 작업 방식을 설명드리죠. 매끄러운 표현을 위해서는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고, 색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큰 붓으로 수없이 블렌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라데이션 작업은 시공간의 무한함을 표현하는 과정이에요.그래서 육체적 소모가 크고 표현하기 까다로워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원하는 공간으로 탄생한 결과물이 주는 만족감 때문에 힘들어도 이 작업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과정이우환 '선으로부터', 1974Q. 큰 사이즈의 작품이 비교적 많은 것 같아요. 작업 공간을 따로 두고 계신가요?지금은 홈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안에는 작업 공간을 넓힐 예정인데요.새로운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다면.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이우환 작가님의 작품들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웅장한 크기, 단조로운 화면구성과 단색 색채가 인상적이었죠.지금도 여전히 존경하는 아티스트분들 중 하나입니다.Q. 작업이 막힐 때는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는지도 궁금한데요.사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잘 되지 않을 때는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오히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죠. 그럴 때는 무작정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기도 해요.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단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찾는게 도움이 되거든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거나 빌 에반스의 피아노 곡들을 듣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도 하고요.모두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에요.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게 만들죠.2022 개인전 'Chaos & Order'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서울, 아티스트 토크다이애나 리 작가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올해 퍼블릭갤러리와 전시를 두번 진행했습니다.카페 언트에서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고, 디어와일드 전시에도 팬분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가셨다는 연락들을 받았죠. 그림과 어울리는 장소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앞으로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다이애나 리다이애나 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다양한 생각과 감정으로 이어지는 삶의 흐름을 표현하는 작가 다이애나 리입니다.다이애나 리 작가 전시전경Persona 1, 162x130cm, 2022 (세부)Q. 작업하실 때 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시나요?주로 아크릴 물감과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작업합니다.어떤 대상에 대한 첫 인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첫 경험들이 주는 생각의 자국들은 쉽게 굳어버리죠.비교적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처럼요.그래서 아크릴 물감은 나의 사상과 판단이 항상 이성적이고 논리적일수는 없다는 사실을 잘 대변해주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의도적으로 세심함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붓을 사용해 작은 디테일까지 표현하는 과정을 덜어내려고요.그럼에도 작업하다보면 나이프 끝으로 어떻게든 디테일하게 그리려고 애쓰곤 하죠.그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강박을 내려놓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웃기기도 합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아크릴 혼합 재료를 사용해 입체적인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과 감정들을 시각화하는 저만의 방법이에요.다이애나 리 작가Floating Thoughts 18, 162x130cm, 2022 (세부)Q. 원래는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하셨다고요. 그림을 그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사실 저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학생때도, 졸업 후에도 정말 열심히 일했죠.그러던 중 우울증이 찾아왔고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용한 색감은 모두 짙은 남색과 진한 녹색 등 어두운 계열이었어요.그때 제가 사용했던 표현으로 ‘썩은 것들’이라고 불렀죠.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은 작업에 사용하는 색이 많이 밝아졌어요. 더 다양해지기도 했고요.다이애나 리 작가Life Line 7, 162x130cm, 2022Q. 작가님이 꼽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Life Line’ 시리즈 ‘Life Line’ 시리즈는 삶의 길, 과거와 현재 또는 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굴곡진 표현으로 그 흐름을 담아내려 했어요. 사람들의 삶에는 많은 희노애락이 존재합니다.그래서 색, 질감같은 작품의 요소들이 감상자들에게 모두 다르게 해석될거라고 생각해요.어두운 시간, 사랑, 열정, 희망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받겠죠. 'Life Line'은 내면을 떠도는 혼돈스러운 생각과 감정,그럼에도 시간을 기준삼아 질서있게 살아가는 삶을 표현한 시리즈입니다.이건 제 작업의 중심 주제이기도 해요. 저에게 예술은 나다운 것을 찾아 가는 과정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그 흐름을 담아낸 ‘Life Line’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인 작업으로 느껴지네요.Persona 2, 162x130cm, 2022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앞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 예술은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가는 것입니다.그래서 혹여 나다움과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신경쓰고 있어요.제가 작업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을 질감과 색감으로 변환시켜 고스란히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하죠. 제 감정을 가감없이 담으려다 보니, 전시가 잡혀 즐거운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가끔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밝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그럴 때마다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죠.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실Q. 배경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에요. 채색하시는데 어려움은 없나요?간혹 작품을 보시고 배경을 디지털 프린팅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그럴 때마다 캔버스 사이드에 남은 붓자국을 보여드리며 작업 방식을 설명드리죠. 매끄러운 표현을 위해서는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고, 색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큰 붓으로 수없이 블렌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라데이션 작업은 시공간의 무한함을 표현하는 과정이에요.그래서 육체적 소모가 크고 표현하기 까다로워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원하는 공간으로 탄생한 결과물이 주는 만족감 때문에 힘들어도 이 작업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과정이우환 '선으로부터', 1974Q. 큰 사이즈의 작품이 비교적 많은 것 같아요. 작업 공간을 따로 두고 계신가요?지금은 홈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안에는 작업 공간을 넓힐 예정인데요.새로운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다면.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이우환 작가님의 작품들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웅장한 크기, 단조로운 화면구성과 단색 색채가 인상적이었죠.지금도 여전히 존경하는 아티스트분들 중 하나입니다.Q. 작업이 막힐 때는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는지도 궁금한데요.사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잘 되지 않을 때는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오히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죠. 그럴 때는 무작정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기도 해요.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단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찾는게 도움이 되거든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거나 빌 에반스의 피아노 곡들을 듣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도 하고요.모두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에요.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게 만들죠.2022 개인전 'Chaos & Order'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서울, 아티스트 토크다이애나 리 작가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올해 퍼블릭갤러리와 전시를 두번 진행했습니다.카페 언트에서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고, 디어와일드 전시에도 팬분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가셨다는 연락들을 받았죠. 그림과 어울리는 장소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앞으로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아티스트 보러가기Friday 2022.09.23
아티스트 인터뷰. 정민희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정민희정민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내면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 안의 숲을 담아내는 작가 정민희입니다.정민희 작가 작업과정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주로 초록빛의 추상 작업을 하시는 것 같아요. 어디에서 시작된 작업인지 궁금한데요.제가 비-일상이라고 생각하는 도시 숲 공간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습니다.비-일상을 찾아다니는 것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저만의 방법이에요.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주기도 하죠.도시에 살면서 일상적으로 겪은 불안함을 도시 안에 존재하는 숲을 산책하며 해소시키려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로 초록색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두 가지 색의 초록을 이용해 선처럼 보이는 붓 터치를 반복해서 추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정민희 작가 설치작업Q. 초기에는 설치미술을 주로 하셨다고요.지금처럼 페인팅 작업을 하기 전에는 설치미술 위주로 작업했습니다.저는 언제나 불안과 정체성에 대한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 물음표는 공적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적인 공간에 대한 질문으로 발전했죠.설치작업은 이 질문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일상적인 오브제들을 사용해 사적인 공간에 대한 개인적인 물음표를 하나씩 지워가는 방식으로 작업했어요.thicket,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_세부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그 때와 작업 스타일이 많이 바뀌신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5년 정도 작업을 쉬었던 기간이 있어요. 극도의 불안을 견디지 못해 작업을 그만두고 회사에 2년정도 다녔죠.당시의 저는 심각한 불안함에 시달렸습니다. 번아웃을 시작으로 무기력증, 약간의 공황장애까지.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정신질환은 다 겪어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작업을 하지 않았던 시간동안 저는 매우 불행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죠.오랫동안 쉬면서 바뀐 주변 환경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업 스타일이 변했어요.지금은 내면의 불안함을 극복하고 평정심을 찾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Discover - garden space #8, 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22thicket,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Q. 현재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이 있다면?'Discover - garden space'라는 시리즈입니다.저는 도시 숲을 산책하며 발견하는 이미지와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숲 전체보다 근거리의 이미지에 집중하죠.가까이에서 본 나뭇가지의 나뭇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공간을 그리고 있습니다.현재 전시 예정인 'fragment', 'thicket' 시리즈 역시 이 시리즈에서 파생된 작업이에요.보여지는 이미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두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 제 마음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마음이 조금이라도 들뜨거나 가라앉아 있으면 꼭 작업을 망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심호흡 또는 명상을 하거나, 일기를 쓰는 방식으로 불안 덩어리들을 해소하고 작업을 시작하죠.Q. 마음을 단단히 다지고 시작해도 어려울 때가 있을 것 같은데요.사실 작업은 늘 어렵습니다. 매번 의문점을 가지고 붓을 들고,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채 붓을 내려놓는 상황의 반복이죠.항상 이 작업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지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Sarah sze, Triple Point (pendulum), 2013, momaJulie mehretu, Congree, ink and acrylic on canvas, 72X96 in, 2003Q.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곳?집 근처에 있는 한강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강도 동네에 따라 분위기가 참 달라요.계속해서 변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산책길을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망원 한강공원 산책길을 따라 잠수대교가 나올 때까지요. 걸으면서 마주치는 초록 식물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이 정리됩니다. 하고 싶은 작업이 떠오르기도 해요.생각이 복잡할 때는 오히려 몸을 움직이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요.Q. 작가님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해주세요.일상 속 사소한 사물들로 거대한 추상 설치미술을 완성하는 사라 제(Sarah sze)와 도시 속 이미지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해내는 줄리 머레투(julie mehretu)의 작업을 좋아합니다.도시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추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인상깊어요. 도시에서 살아가며 마주한 생각을 바탕으로 추상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저의 작업과 맞닿아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정민희 작가 작업실 전경Q.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만나뵐 수 있을까요?올 여름과 내년 5월에는 개인전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그때까지 더 열심히 작업하려고 해요.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더 깊게 파고들어서 더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정민희정민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내면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 안의 숲을 담아내는 작가 정민희입니다.정민희 작가 작업과정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주로 초록빛의 추상 작업을 하시는 것 같아요. 어디에서 시작된 작업인지 궁금한데요.제가 비-일상이라고 생각하는 도시 숲 공간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습니다.비-일상을 찾아다니는 것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저만의 방법이에요.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주기도 하죠.도시에 살면서 일상적으로 겪은 불안함을 도시 안에 존재하는 숲을 산책하며 해소시키려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로 초록색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두 가지 색의 초록을 이용해 선처럼 보이는 붓 터치를 반복해서 추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정민희 작가 설치작업Q. 초기에는 설치미술을 주로 하셨다고요.지금처럼 페인팅 작업을 하기 전에는 설치미술 위주로 작업했습니다.저는 언제나 불안과 정체성에 대한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 물음표는 공적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적인 공간에 대한 질문으로 발전했죠.설치작업은 이 질문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일상적인 오브제들을 사용해 사적인 공간에 대한 개인적인 물음표를 하나씩 지워가는 방식으로 작업했어요.thicket,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_세부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그 때와 작업 스타일이 많이 바뀌신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5년 정도 작업을 쉬었던 기간이 있어요. 극도의 불안을 견디지 못해 작업을 그만두고 회사에 2년정도 다녔죠.당시의 저는 심각한 불안함에 시달렸습니다. 번아웃을 시작으로 무기력증, 약간의 공황장애까지.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정신질환은 다 겪어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작업을 하지 않았던 시간동안 저는 매우 불행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죠.오랫동안 쉬면서 바뀐 주변 환경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업 스타일이 변했어요.지금은 내면의 불안함을 극복하고 평정심을 찾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Discover - garden space #8, 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22thicket,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Q. 현재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이 있다면?'Discover - garden space'라는 시리즈입니다.저는 도시 숲을 산책하며 발견하는 이미지와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숲 전체보다 근거리의 이미지에 집중하죠.가까이에서 본 나뭇가지의 나뭇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공간을 그리고 있습니다.현재 전시 예정인 'fragment', 'thicket' 시리즈 역시 이 시리즈에서 파생된 작업이에요. 보여지는 이미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두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정민희 작가 작업과정정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 제 마음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마음이 조금이라도 들뜨거나 가라앉아 있으면 꼭 작업을 망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심호흡 또는 명상을 하거나, 일기를 쓰는 방식으로 불안 덩어리들을 해소하고 작업을 시작하죠.Q. 마음을 단단히 다지고 시작해도 어려울 때가 있을 것 같은데요.사실 작업은 늘 어렵습니다. 매번 의문점을 가지고 붓을 들고,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채 붓을 내려놓는 상황의 반복이죠.항상 이 작업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지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Sarah sze, Triple Point (pendulum), 2013, momaJulie mehretu, Congree, ink and acrylic on canvas, 72X96 in, 2003Q.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곳?집 근처에 있는 한강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강도 동네에 따라 분위기가 참 달라요.계속해서 변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산책길을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망원 한강공원 산책길을 따라 잠수대교가 나올 때까지요. 걸으면서 마주치는 초록 식물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이 정리됩니다. 하고 싶은 작업이 떠오르기도 해요.생각이 복잡할 때는 오히려 몸을 움직이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요.Q. 작가님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해주세요.일상 속 사소한 사물들로 거대한 추상 설치미술을 완성하는 사라 제(Sarah sze)와,도시 속 이미지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해내는 줄리 머레투(julie mehretu)의 작업을 좋아합니다.도시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추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인상깊어요. 도시에서 살아가며 마주한 생각을 바탕으로 추상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저의 작업과 맞닿아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정민희 작가 작업실 전경Q.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만나뵐 수 있을까요?올 여름과 내년 5월에는 개인전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그때까지 더 열심히 작업하려고 해요.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더 깊게 파고들어서 더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Friday 2022.07.08
아티스트 인터뷰. 곽미영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곽미영곽미영 작가Q.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일상 속에서 기억에 남는 이미지들의 잔상을 모아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곤 합니다. 캠핑이나 차밭을 여행했던 추억을 많이 그렸어요.초록빛이 많은 풍경을 찾다가 골프장과 숲을 떠올렸습니다. 그 장소에 다양한 이야기를 접목시켜 보았죠.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 친구와의 즐거운 만남,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등을 등장시켰어요.특별하지 않은 소소한 일상들에 즐거운 상상을 한스푼 추가해 행복한 이야기를 담은 풍경을 완성하고 있습니다.보성 차밭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작품 시리즈가 다양해요. 주로 어떤 풍경을 그리시나요?작품의 배경에는 이미 가봤던 곳이나 앞으로 가고 싶은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골프장이나 자작나무 숲, 캠핑장 등은 직접 경험해 본 곳들이에요.반면에 사막 시리즈와 겨울이야기 시리즈에 나오는 장소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죠. 여전히 버킷리스트로 남아있어요.언젠가 실제로 마주한 풍경도 그려내고 싶습니다.곽미영 작가 작업실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아크릴 물감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아이디어 스케치 후 밑 색을 칠하고 나면, 이때부터는 시간과 노동력의 싸움이에요.숲, 나무, 풀이 등장하는 곳은 세필로 작업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3-5번 이상 덧칠을 해야 원하는 색이 나오죠.작업 특성상 덧칠을 수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어요.나의 금붕어, 72.7X116.8cm, Acrylic on canvas, 2008캐빈의 휴가, 72.8x60.6cm, Acrylic on canvas, 2008Q. 작가님의 초기 작품도 궁금한데요.당시 그렸던 그림들에는 사막과 창문, 소풍을 떠나는 장면들이 등장합니다.‘나의 금붕어’의 경우 좁은 어항 속에서 헤엄치는 금붕어같은 제 모습을 담아냈어요.‘캐빈의 휴가’에서는 창문을 등장시켜 당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했죠.답답한 현실, 그곳에서 도피하고자 했던 마음들이 지금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모티브가 되었습니다.날다-너를 만나러, 116.8x72.7cm, Acrylic on canvas, 2017제주여행,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14Q. 최근 작품들은 광활환 초록 풍경이 돋보여요. 특히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가장 먼저 차 밭 시리즈를 소개하고 싶어요. 넓게 펼쳐진 보성 차 밭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담았죠.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던 풍경을 통해 그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제 작업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기도 해요. 두번째로는 골프장 시리즈가 있습니다. 숲과 잔디밭으로 소풍을 가고싶은 생각에 골프장을 변형해 그려보았죠.골프장이라는 공간에 약간의 상상을 더해서 캠핑, 낚시 , 골프 등 자유로운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작품을 바라보는 동안에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곽미영 작가 작업과정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작업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나요?세필로 덧칠을 반복하는 기법 특성상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긴 시간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관절염이나 디스크 같은 직업병이 생겼죠. 많은 작가분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체의 통증보다 저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좋은 작업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에요. 다양한 작업,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곤 하죠.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하지만, 가끔 창작자로서의 부담이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Q. 작가로서 느끼는 고민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작업을 하다 보면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내가 제대로 된 작업을 하고 있는지,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추고 있는지, 감동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등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하죠.이미 훌륭한 작가들은 너무 많아요. 저는 그저 기분 좋은 미소를 부르는 작품을 그리고 싶습니다.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소소한 행복을 느꼈으면 해요.곽미영 작가 작품 세부곽미영 작가 작품 세부Q.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작가님만의 해결방법이 있다면?특히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거나 작업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고민이 많아져요.그럴 때면 작업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작업 중에도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간단하게라도 기록해 두려고 해요.메모나 스케치를 하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좋은 장면을 캐치하면 사진을 찍어 두기도 하죠. 나중에 그 기록들을 되돌아보며 아이디어를 얻습니다.Q. 새롭게 영감을 얻는 곳들.머리 속을 비워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채워지고, 많이 보고 듣고 소통해야 좋은 작품이 탄생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죠.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캠핑, 여행, 낚시, 소풍 같은 즐거움을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에요.잠시 피크닉을 가도 좋고, 친구들과 일상적인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때로는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직접 경험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 영화나 책, 웹서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기도 하죠.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직간접적 경험을 풍부하게 쌓으려고 합니다.곽미영 작가Q. 앞으로 어떤 곳들에서 또 뵐 수 있을까요?작업 계획을 정확하게 정해두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올해는 여러 페어에 참가하고, 내년에는 개인전으로 찾아뵐 예정이에요.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곽미영곽미영 작가Q.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일상 속에서 기억에 남는 이미지들의 잔상을 모아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곤 합니다.캠핑이나 차밭을 여행했던 추억을 많이 그렸어요.초록빛이 많은 풍경을 찾다가 골프장과 숲을 떠올렸습니다. 그 장소에 다양한 이야기를 접목시켜 보았죠. 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 친구와의 즐거운 만남,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등을 등장시켰어요. 특별하지 않은 소소한 일상들에 즐거운 상상을 한스푼 추가해 행복한 이야기를 담은 풍경을 완성하고 있습니다.보성 차밭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작품 시리즈가 다양해요. 주로 어떤 풍경을 그리시나요?작품의 배경에는 이미 가봤던 곳이나 앞으로 가고 싶은 장소들이 등장합니다.골프장이나 자작나무 숲, 캠핑장 등은 직접 경험해 본 곳들이에요. 반면에 사막 시리즈와 겨울이야기 시리즈에 나오는 장소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죠. 여전히 버킷리스트로 남아있어요.언젠가 실제로 마주한 풍경도 그려내고 싶습니다.곽미영 작가 작업실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아크릴 물감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아이디어 스케치 후 밑 색을 칠하고 나면, 이때부터는 시간과 노동력의 싸움이에요.숲, 나무, 풀이 등장하는 곳은 세필로 작업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3-5번 이상 덧칠을 해야 원하는 색이 나오죠.작업 특성상 덧칠을 수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어요.나의 금붕어, 72.7X116.8cm, Acrylic on canvas, 2008캐빈의 휴가, 72.8x60.6cm, Acrylic on canvas, 2008Q. 작가님의 초기 작품도 궁금한데요.당시 그렸던 그림들에는 사막과 창문, 소풍을 떠나는 장면들이 등장합니다.‘나의 금붕어’의 경우 좁은 어항 속에서 헤엄치는 금붕어같은 제 모습을 담아냈어요. ‘캐빈의 휴가’에서는 창문을 등장시켜 당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했죠.답답한 현실, 그곳에서 도피하고자 했던 마음들이 지금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모티브가 되었습니다.날다-너를 만나러, 116.8x72.7cm, Acrylic on canvas, 2017제주여행,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14Q. 최근 작품들은 광활환 초록 풍경이 돋보여요. 특히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가장 먼저 차 밭 시리즈를 소개하고 싶어요. 넓게 펼쳐진 보성 차 밭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담았죠.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던 풍경을 통해 그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제 작업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기도 해요. 두번째로는 골프장 시리즈가 있습니다. 숲과 잔디밭으로 소풍을 가고싶은 생각에 골프장을 변형해 그려보았죠. 골프장이라는 공간에 약간의 상상을 더해서 캠핑, 낚시 , 골프 등 자유로운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작품을 바라보는 동안에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곽미영 작가 작업과정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작업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나요?세필로 덧칠을 반복하는 기법 특성상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긴 시간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관절염이나 디스크 같은 직업병이 생겼죠. 많은 작가분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신체의 통증보다 저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좋은 작업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에요. 다양한 작업,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곤 하죠.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하지만, 가끔 창작자로서의 부담이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Q. 작가로서 느끼는 고민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작업을 하다 보면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내가 제대로 된 작업을 하고 있는지,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추고 있는지, 감동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등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하죠.이미 훌륭한 작가들은 너무 많아요. 저는 그저 기분 좋은 미소를 부르는 작품을 그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소소한 행복을 느꼈으면 해요.곽미영 작가 작품 세부곽미영 작가 작품 세부Q.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작가님만의 해결방법이 있다면?특히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거나 작업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고민이 많아져요. 그럴 때면 작업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작업 중에도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간단하게라도 기록해 두려고 해요. 메모나 스케치를 하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좋은 장면을 캐치하면 사진을 찍어 두기도 하죠. 나중에 그 기록들을 되돌아보며 아이디어를 얻습니다.Q. 새롭게 영감을 얻는 곳들.머리 속을 비워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채워지고, 많이 보고 듣고 소통해야 좋은 작품이 탄생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죠.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캠핑, 여행, 낚시, 소풍 같은 즐거움을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잠시 피크닉을 가도 좋고, 친구들과 일상적인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때로는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직접 경험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 영화나 책, 웹서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기도 하죠. 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직간접적 경험을 풍부하게 쌓으려고 합니다.곽미영 작가Q. 앞으로 어떤 곳들에서 또 뵐 수 있을까요?.작업 계획을 정확하게 정해두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올해는 여러 페어에 참가하고, 내년에는 개인전으로 찾아뵐 예정이에요.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Thursday 202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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