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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퍼블릭갤러리(IP: )

작성일 2023.03.29 13: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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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티스트 인터뷰. 조이스진 작가



Artist Interview

Artist. 조이스진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이스진 작가입니다.
자신의 주변을 탐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Q. 많은 대상 중 '아이들'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아이들은 세상을 처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 세상이 끝없이 흥미롭고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겠죠.
우리도 모두 한 때는 어린아이였습니다.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생물학과를 전공하셨어요. 대학원까지 다니셨다고요?

저는 학부 전공으로 생물학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가 면역학을 공부했죠.
당시에는 제가 쭉 연구원으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생각과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실험도, 수업도 갑자기 무척 어렵게 느껴지면서 이 분야에 평생을 바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Q. 다른 분야로 방향을 바꾸면서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

직업을 바꾸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화가는 세상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 나가야 하는데, 저는 무언가를 잘 포장하는 달변가 타입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계속 제게 가장 절실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지금 제 작업의 중심이 되는 ‘호기심’ 이라는 주제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Q. 초기 작품과 지금의 차이점?

초기 작품들은 아이들의 표정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습니다. 당시에는 이 그림들을 '세상의 발견'이라는제목으로 묶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작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을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게 되었죠.






Q. 대표작을 하나 꼽는다면.

'저 산 너머에는, 저 수평선 너머에는, 저 하늘 너머에는 II Over the Hill, beyond the Horizon II - Discovery of the World 123'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7

 작업의 궁극적인 주제인 호기심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낸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따라서 달리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담았어요. 대표작을 꼽으려 할 때 꼭 생각나는 그림입니다.





Q. 작품이 무척 정겨우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져요. 소재는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아이들은 놀라울 만큼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어요. 어른들만큼 복잡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그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저의 어린시절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작업하곤 합니다.

 '내 풍선! II Oh, My Balloon! - Discovery of the World 163' Oil on canvas, 116.8x80.3cm, 2022

 어렸을 때,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야간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길이어서 찾으려는 노력조차 할 수 없었죠. 비슷한 물건이 다시 생겨도 아쉬움은 가시지 않았어요. 잃어버린 물건에 담긴 추억이 중요했으니까요.
그때 슬펐던 감정과 함께 좋은 새 주인을 만나길 빌던 기억이 나요. 이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그림입니다.









Q. 작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되도록 매일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말 하기 싫은 날에는 ‘딱 이 부분만 그리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탄력이 붙어서 계속 작업을 하게 돼요.




Q. 작업과 관련해서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간혹 구상한 이미지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작품들은 미완성으로 남겨지거나 폐기되곤 하죠. 작업량과 결과물이 비례하지 않으니 작품 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그림 개수가 부족해서 전시 요청을 거절해야 할 때도 있고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일정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다작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작업이 원만하지 않을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머리가 복잡할 때는 오히려 전혀 다른 분야에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작품을 팔아 생계를 꾸려야 하는 전업 작가로서, 다른 전문 분야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보면 모티베이션이 돼요. 기분 전환은 물론이고 사회에 대한 감각을 잊지 않게 도와주거든요.

 저는 제 자신이 장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기술자들의 손을 많이 빌리는 개념미술가와 달리, 저는 그림 하나하나를 제 손으로 완성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어요.
혼자 작업하는 것에 익숙하고 그걸 즐기기도 하지만, 종종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여러 사람이 필요한 큰 프로젝트에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Q.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

에드워드 호퍼.
호퍼의 그림 속 인물들은 썩 희망차 보이지도 않고, 강하게 떨어지는 빛과 대비되어 외롭거나 권태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삶의 굴곡이 잘 담겨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달까지도 Even to the Moon - Discovery of the World 166' Oil on canvas, 45.5x27.3cm, 2022

 호퍼의 그림에는 홀로 떨어진 집이 자주 등장해요. 그 모습을 보며 건축물에서도 쓸쓸함 같은 감정이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작품이에요. 그림의 주제는 호기심과 모험심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비어가고 낡아가는 집의 모습을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앞으로도 좋은 전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지런히 작업하려고 해요.
2023년에도 좋은 작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rtist Interview

Artist. 조이스진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이스진 작가입니다. 자신의 주변을 탐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Q. 많은 대상 중 '아이들'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아이들은 세상을 처음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이 세상이 끝없이 흥미롭고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겠죠.
우리도 모두 한 때는 어린아이였습니다. 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그때의 기억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으면 좋겠어요.








Q. 생물학과를 전공하셨어요. 대학원까지 다니셨다고요?

저는 학부 전공으로 생물학을 공부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대학원 연구실에 들어가 면역학을 공부했죠.

당시에는 제가 쭉 연구원으로 살아갈 줄 알았는데, 생각과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실험도, 수업도 갑자기 무척 어렵게 느껴지면서 이 분야에 평생을 바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Q. 다른 분야로 방향을 바꾸면서 어려움도 있었을 것 같아요.

직업을 바꾸는 과정도 힘들었지만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화가는 세상을 관심있게 바라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 나가야 하는데, 저는 무언가를 잘 포장하는 달변가 타입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계속 제게 가장 절실한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지금 제 작업의 중심이 되는 ‘호기심’ 이라는 주제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Q. 초기 작품과 지금의 차이점?

초기 작품들은 아이들의 표정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습니다. 당시에는 이 그림들을 '세상의 발견'이라는제목으로 묶게 될 줄은 몰랐어요. 작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아이들이 가진 호기심을 가장 중요한 주제로 삼게 되었죠.





Q. 대표작을 하나 꼽는다면.

'저 산 너머에는, 저 수평선 너머에는, 저 하늘 너머에는 II Over the Hill, beyond the Horizon II - Discovery of the World 123' Oil on canvas, 162.2x130.3cm, 2017

 작업의 궁극적인 주제인 호기심을 가장 직관적으로 나타낸 그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를 따라서 달리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담았어요. 대표작을 꼽으려 할 때 꼭 생각나는 그림입니다.





Q. 작품이 무척 정겨우면서도 특별하게 느껴져요. 소재는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아이들은 놀라울 만큼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어요. 어른들만큼 복잡한 감정을 느끼기도 하죠. 그 모습에서 힌트를 얻어 저의 어린시절 속 한 장면을 떠올리며 작업하곤 합니다.

 '내 풍선! II Oh, My Balloon! - Discovery of the World 163' Oil on canvas, 116.8x80.3cm, 2022

 어렸을 때,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린 적이 있습니다. 야간 고속버스를 타고 돌아가던 길이어서 찾으려는 노력조차 할 수 없었죠.
비슷한 물건이 다시 생겨도 아쉬움은 가시지 않았어요. 잃어버린 물건에 담긴 추억이 중요했으니까요.

그때 슬펐던 감정과 함께 좋은 새 주인을 만나길 빌던 기억이 나요. 이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그림입니다.








Q. 작가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되도록 매일 작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말 하기 싫은 날에는 ‘딱 이 부분만 그리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탄력이 붙어서 계속 작업을 하게 돼요.




Q. 작업과 관련해서도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간혹 구상한 이미지대로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작품들은 미완성으로 남겨지거나 폐기되곤 하죠.
작업량과 결과물이 비례하지 않으니 작품 수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어요. 그림 개수가 부족해서 전시 요청을 거절해야 할 때도 있고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일정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다작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작업이 원만하지 않을 때도 있을 텐데, 그럴 때는 어떤 일을 하시나요?

머리가 복잡할 때는 오히려 전혀 다른 분야에서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작품을 팔아 생계를 꾸려야 하는 전업 작가로서, 다른 전문 분야에 대한 다큐멘터리나 영화를 보면 모티베이션이 돼요. 기분 전환은 물론이고 사회에 대한 감각을 잊지 않게 도와주거든요.

 저는 제 자신이 장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기술자들의 손을 많이 빌리는 개념미술가와 달리, 저는 그림 하나하나를 제 손으로 완성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어요.

혼자 작업하는 것에 익숙하고 그걸 즐기기도 하지만, 종종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여러 사람이 필요한 큰 프로젝트에 참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Q.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으신가요?

에드워드 호퍼.
호퍼의 그림 속 인물들은 썩 희망차 보이지도 않고, 강하게 떨어지는 빛과 대비되어 외롭거나 권태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삶의 굴곡이 잘 담겨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달까지도 Even to the Moon - Discovery of the World 166' Oil on canvas, 45.5x27.3cm, 2022

 호퍼의 그림에는 홀로 떨어진 집이 자주 등장해요. 그 모습을 보며 건축물에서도 쓸쓸함 같은 감정이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업한 작품이에요. 그림의 주제는 호기심과 모험심이지만,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비어가고 낡아가는 집의 모습을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앞으로도 좋은 전시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부지런히 작업하려고 해요. 2023년에도 좋은 작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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