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소개

전체 아티스트 인터뷰

평점

작성자퍼블릭갤러리(IP: )

작성일 2022.02.25 12:44:06

추천 추천해요

조회수 743

게시판 상세
제목 아티스트 인터뷰. 키미작 작가



Artist Interview

Artist. 키미작




Alone In Poipu, Oil Pastel, on canvas 1320mm x 893mm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방인이 바라본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그리는 키미작(kimijaak) 김윤미입니다.



Kauai Coffee Company, Oil Pastel, on paper 780mm x 545mm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저의 대부분의 작품은 하와이 거주 당시 생활했던 시각적 경험을 회고적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찬란한 태양에서 비추어지는 색과는 반대로 어둠 속의 실내나 암흑 빛의 풍경, 인물들로 오히려 그림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생각의 구도들로 녹여져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방인과 비주류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작품에 화병을 자주 넣는 편인데요, 화병과 꽃을 무기력한 아름다움을 담는 소재로 사용합니다. 우리는 늘 스스로를 주류에 포함되지 못하는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성공한 이방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 역시 성공한 이방인이 되길 바랐는데, 어느 순간 뿌리를 내릴 수 없는 화병의 꽃과 같은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엇이 나를 변장하도록 만들었으며, 무엇을 위해 변장하는 것인지 이방인의 부정과 이면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Look into it very closely Oil Pastel, on paper 210mm x 210mm 

Q. 어떤 재료를 주로 사용하시나요.

저의 작품을 대부분 유화나 아크릴화로 알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난 전시 중 오일파스텔은 우리가 어릴 적 사용하던 크레파스라고 소개했더니 다들 깜짝 놀라 하시더라고요. 어린이 색칠공부로만 쓰던 소재가 다양한 컬러로 대형 캔버스에 그려진다는 게 놀라우셨나 봐요. 사실 오일파스텔은 질감 처리가 유화와 흡사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예술 분야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그 인지도가 미비한 편이죠.



Q. 작업에서 중점을 두고 신경쓰는 부분.

저는 그리는 물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군더더기가 제거된 사물과 주변의 구성을 리듬감 있게 이루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둡니다. 관점을 평평하게 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세부사항을 생략하여 실질적인 형태를 만드는 것에 대해 몰입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색채가 대비된 화면은 사실적이기보다는 초현실적으로 보인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일상적으로 마주하지만 또 다른 현실의 이면을 그렇게 허구적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Q. 작업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면

저는 드라마틱 한 화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보이죠. 일상의 친숙함에서 미묘한 울림을 전달하고 싶다 해야 할까요, 그래서 화려한 스킬 대신 화면을 단단하게 만들면서도 공간의 율동감을 주거나, 색채의 대비로 리듬감을 표현하는 것에 늘 고민합니다.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예술공방

Q. 작업공간이 궁금하다.

2019년 서울시 주관 성북구 369마을 예술공방의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이곳 작업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양도성 능선 안쪽에 자리 잡은 예술 공방은 조금만 걸어 나가면 성곽길로 연결되는데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까지 탁 트인 서울을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 작업한다는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시전경

Q. 회화 작업 외에 다른 작업도 시작했다고.

전통 옻칠 공예를 시작했어요. 이유는 오일파스텔과는 전혀 다른 소재와 기법을 통해 다름의 미학을 느끼고 싶어서 였습니다. 회화전시 보다는 쓰임새와 아름다움이 있는 공예 전시를 더 찾아 다니고 있는 편입니다. 





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너무 많지만, 요즘은 허명욱 작가님에게 푹 빠져 있네요. 옻칠뿐 만 아니라 회화, 금속, 사진, 설치 등 멀티플레이 작가님이시죠. 저에게 허명욱 작가님이 더 특별한 의미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비주류가 받아야 했던 시선과 배척을 이겨내고 작품으로 승부 한 점입니다. 저도 소위 순수미술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미술계의 보수적이었던 시선과 분위기에 몹시 위축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맷집을 키우라’라는 작가 인터뷰를 읽고 저 역시 스스로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Artist Interview

Artist. 키미작





Alone In Poipu, Oil Pastel, on canvas 1320mm x 893mm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방인이 바라본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그리는 키미작(kimijaak) 김윤미입니다.



Kauai_Coffee_Company,_Oil_Pastel,_on_paper_780mm_x_545mm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저의 대부분의 작품은 하와이 거주 당시 생활했던 시각적 경험을 회고적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찬란한 태양에서 비추어지는 색과는 반대로 어둠 속의 실내나 암흑 빛의 풍경, 인물들로 오히려 그림 안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생각의 구도들로 녹여져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방인과 비주류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작품에 화병을 자주 넣는 편인데요, 화병과 꽃을 무기력한 아름다움을 담는 소재로 사용합니다. 우리는 늘 스스로를 주류에 포함되지 못하는 이방인이라고 생각하면서 한편으로는 성공한 이방인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 역시 성공한 이방인이 되길 바랐는데, 어느 순간 뿌리를 내릴 수 없는 화병의 꽃과 같은 존재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엇이 나를 변장하도록 만들었으며, 무엇을 위해 변장하는 것인지 이방인의 부정과 이면을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Look_into_it_very_closely_Oil_Pastel,_on_paper_210mm_x_210mm

Q. 어떤 재료를 주로 사용하시나요.

저의 작품을 대부분 유화나 아크릴화로 알고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난 전시 중 오일파스텔은 우리가 어릴 적 사용하던 크레파스라고 소개했더니 다들 깜짝 놀라 하시더라고요. 어린이 색칠공부로만 쓰던 소재가 다양한 컬러로 대형 캔버스에 그려진다는 게 놀라우셨나 봐요. 사실 오일파스텔은 질감 처리가 유화와 흡사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예술 분야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그 인지도가 미비한 편이죠.



Q. 작업에서 중점을 두고 신경쓰는 부분.

저는 그리는 물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군더더기가 제거된 사물과 주변의 구성을 리듬감 있게 이루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둡니다. 관점을 평평하게 하고, 필수적이지 않은 세부사항을 생략하여 실질적인 형태를 만드는 것에 대해 몰입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색채가 대비된 화면은 사실적이기보다는 초현실적으로 보인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일상적으로 마주하지만 또 다른 현실의 이면을 그렇게 허구적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Q. 작업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다면

저는 드라마틱 한 화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저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보이죠. 일상의 친숙함에서 미묘한 울림을 전달하고 싶다 해야 할까요, 그래서 화려한 스킬 대신 화면을 단단하게 만들면서도 공간의 율동감을 주거나, 색채의 대비로 리듬감을 표현하는 것에 늘 고민합니다. 



369마을사회적협동조합 예술공방

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나

2019년 서울시 주관 성북구 369마을 예술공방의 입주작가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이곳 작업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양도성 능선 안쪽에 자리 잡은 예술 공방은 조금만 걸어 나가면 성곽길로 연결되는데 인왕산, 북한산, 도봉산까지 탁 트인 서울을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 작업한다는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시전경

Q. 회화 작업 외에 다른 작업도 시작했다고.

전통 옻칠 공예를 시작했어요. 이유는 오일파스텔과는 전혀 다른 소재와 기법을 통해 다름의 미학을 느끼고 싶어서 였습니다. 회화전시 보다는 쓰임새와 아름다움이 있는 공예 전시를 더 찾아 다니고 있는 편입니다. 





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

너무 많지만, 요즘은 허명욱 작가님에게 푹 빠져 있네요. 옻칠뿐 만 아니라 회화, 금속, 사진, 설치 등 멀티플레이 작가님이시죠. 저에게 허명욱 작가님이 더 특별한 의미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비주류가 받아야 했던 시선과 배척을 이겨내고 작품으로 승부 한 점입니다. 저도 소위 순수미술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미술계의 보수적이었던 시선과 분위기에 몹시 위축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맷집을 키우라’라는 작가 인터뷰를 읽고 저 역시 스스로를 응원하고 격려하고 있습니다.







첨부파일 image.png , image.png , image.png
댓글 수정

비밀번호

댓글 수정

취소 수정

/ byte

비밀번호

취소 확인

댓글 달기

댓글 입력

이름

비밀번호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댓글 달기 댓글 달기

평점

/ byte

보안문자

보안문자 확인

회원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