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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퍼블릭갤러리(IP: )

작성일 2022.02.25 14: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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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티스트 인터뷰. 이유진 작가



Artist Interview

Artist. 이유진




9:00a.m. 91x91cm Oil on canvas 2016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물위에 홀로 표류하는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을 표현하는 이유진 작가입니다.



7.p.m.oil on canvas, 162.2x130.3cm, 2016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관계와 관련된 사회적 변화는 계속되고 오늘날 sns나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하지만 그러한 집단 속에서 자신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관계를 찾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밀려오는 공허함과 쓸쓸함에 내면의 고립감은 종종 일어나곤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들키지 않으려 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더 화려해 보이는 일상을 가꾸려고 노력한다.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접근성이 단절된 섬처럼 고립된 건물이나 사물을 ‘물’이라는 소재와 함께 표현하여 불안정한 내면에 표류하는 자신의 외로운 감정을 담아냈다. 겉으로는 화려한 지위와 원만한 대인관계를 드러내지만, 그 속에 숨겨진 외로움을 극대화하여 보는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작품 속 공간은 물과 하늘의 경계선을 무너트리면서 끝이 없고 어딘지 모를 공허한 느낌을 유도하고 배경과 주제의 조화로 인해 현실적인 이미지 같지만 동시에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는 공간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8a.mⅠ_45.5x45.5cm_Oil on canvas_2016 / 8a.mⅡ_45.5x45.5cm_Oil on canvas_2016

Q. 지금의 작업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사진을 보고 유화로 똑같이 따라 그리는 것에 진부함을 느끼던 때에 에어브러시로 작업하는 선배를 보고 그 재료만의 매력에 빠졌다. 여러 가지 재료를 다뤄보고 싶었기에 방학 중에 열심히 배워 보려고 노력했지만 생각 외로 에어브러시는 예민한 재료였고 물감의 농도 조절을 하지 않으면 분사가 안 되거나 물처럼 흐르곤 하였다. 꾸준히 연습한 후 캔버스에 나만의 색깔로 그러데이션을 완성했고, 그 당시 건축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때라 건물을 통하여 나의 감정의 공간을 표현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섬에 있는 작은 집을 스케치했지만 ‘감정을 숨기기 위한 공간’으로 계속 키우다 보니 화려한 성이라는 큰 건물이 완성되어 있었다.



7:20p.m._60.6x60.6cm_ acrylic on canvas _2017

Q. 작품명인 시간의 의미.

성이나 건축물은 아름답고 유명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때가 다가올수록, 화려해 보이던 궁전은 쓸쓸하게 남겨져 외로워지는 것 같았다. <7:20>은 외로움을 품고 마지막까지 빛나고 있는 화려한 성을 그리고자 한 작품이다. ‘화려한 성’이라는 아름다운 공간 속에 담긴 적막하고 공허한 분위기를 보았고, 어쩌면 사람 마음도 이와 똑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Q. 건축물의 구조가 굉장히 세밀하다.

작업을 시작 전 색감으로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는 편이다. 그만큼 작품 속에서 색감 표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만의 색감으로 공간을 만들고, 배경과 주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하고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10:00p.m. 작업과정

Q. 작업을 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지.

주제 부분은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세밀하게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캔버스 앞에 보내곤 한다. 그래서 잠을 잘 못 자거나 주변 사람들을 자주 못 만나는 경우가 있었다. 작업을 하는 동시에 건강과 인간관계를 함께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이유진 작가 작업공간

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

배경 그러데이션 작업을 할 때는 환기가 잘 통하는 야외에서 작업을 하고 그 외에는 개인 작업실에 주로 하는 편이다.



Q. 작업에 영감을 주는 것들.

혼자 하늘 보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하늘을 보며 주로 ‘색감으로 사람 마음을 울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작업이 되지 않을 때나 고민이 있을 때 한강이나 옥상같이 탁 트인 공간에 가서 멍하니 움직이는 구름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다.



Nighthawks_by_Edward_Hopper_1942 / House-by-the-railroad-edward-hopper-1925.

Q. 좋아하는 작가.

고독을 그리는 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정말 좋아한다.



그날의 시선_acrylic on canvas_2018

Q. 성 외에도 작업하고 싶은 주제가 있나.

지금까지 해온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작품 속 이미지를 건축물에서 벗어나 좀 더 확장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인물, 사물, 공간 등으로 사람들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Artist Interview

Artist. 이유진





9:00a.m. 91x91cm Oil on canvas 2016

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물위에 홀로 표류하는 이미지를 통해 현대인의 외로움을 표현하는 이유진 작가입니다.



7.p.m.oil on canvas, 162.2x130.3cm, 2016

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인간관계와 관련된 사회적 변화는 계속되고 오늘날 sns나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졌다. 하지만 그러한 집단 속에서 자신과 진정한 소통을 할 수 있는 관계를 찾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밀려오는 공허함과 쓸쓸함에 내면의 고립감은 종종 일어나곤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외로움을 들키지 않으려 하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더 화려해 보이는 일상을 가꾸려고 노력한다. 여기에서 영감을 받아 접근성이 단절된 섬처럼 고립된 건물이나 사물을 ‘물’이라는 소재와 함께 표현하여 불안정한 내면에 표류하는 자신의 외로운 감정을 담아냈다. 겉으로는 화려한 지위와 원만한 대인관계를 드러내지만, 그 속에 숨겨진 외로움을 극대화하여 보는 이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자 했다. 작품 속 공간은 물과 하늘의 경계선을 무너트리면서 끝이 없고 어딘지 모를 공허한 느낌을 유도하고 배경과 주제의 조화로 인해 현실적인 이미지 같지만 동시에 현실에는 존재할 수 없는 공간으로 나타내고자 하였다.



8a.mⅠ_45.5x45.5cm_Oil on canvas_2016 / 8a.mⅡ_45.5x45.5cm_Oil on canvas_2016

Q. 지금의 작업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사진을 보고 유화로 똑같이 따라 그리는 것에 진부함을 느끼던 때에 에어브러시로 작업하는 선배를 보고 그 재료만의 매력에 빠졌다. 여러 가지 재료를 다뤄보고 싶었기에 방학 중에 열심히 배워 보려고 노력했지만 생각 외로 에어브러시는 예민한 재료였고 물감의 농도 조절을 하지 않으면 분사가 안 되거나 물처럼 흐르곤 하였다. 꾸준히 연습한 후 캔버스에 나만의 색깔로 그러데이션을 완성했고, 그 당시 건축물을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때라 건물을 통하여 나의 감정의 공간을 표현하고 싶었다. 처음에는 섬에 있는 작은 집을 스케치했지만 ‘감정을 숨기기 위한 공간’으로 계속 키우다 보니 화려한 성이라는 큰 건물이 완성되어 있었다.



7:20p.m._60.6x60.6cm_ acrylic on canvas _2017

Q. 작품명인 시간의 의미.

성이나 건축물은 아름답고 유명할수록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시간이 지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때가 다가올수록, 화려해 보이던 궁전은 쓸쓸하게 남겨져 외로워지는 것 같았다. <7:20>은 외로움을 품고 마지막까지 빛나고 있는 화려한 성을 그리고자 한 작품이다. ‘화려한 성’이라는 아름다운 공간 속에 담긴 적막하고 공허한 분위기를 보았고, 어쩌면 사람 마음도 이와 똑같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Q. 건축물의 구조가 굉장히 세밀하다.

작업을 시작 전 색감으로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는 편이다. 그만큼 작품 속에서 색감 표현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나만의 색감으로 공간을 만들고, 배경과 주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구성하고 세밀하게 묘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10:00p.m. 작업과정

Q. 작업을 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든지.

주제 부분은 스케치부터 채색까지 세밀하게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캔버스 앞에 보내곤 한다. 그래서 잠을 잘 못 자거나 주변 사람들을 자주 못 만나는 경우가 있었다. 작업을 하는 동시에 건강과 인간관계를 함께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이유진 작가 작업공간

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

배경 그러데이션 작업을 할 때는 환기가 잘 통하는 야외에서 작업을 하고 그 외에는 개인 작업실에 주로 하는 편이다.



Q. 작업에 영감을 주는 것들.

혼자 하늘 보며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 하늘을 보며 주로 ‘색감으로 사람 마음을 울릴 수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작업이 되지 않을 때나 고민이 있을 때 한강이나 옥상같이 탁 트인 공간에 가서 멍하니 움직이는 구름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편이다.



Nighthawks_by_Edward_Hopper_1942 / House-by-the-railroad-edward-hopper-1925.

Q. 좋아하는 작가.

고독을 그리는 작가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정말 좋아한다.



그날의 시선_acrylic on canvas_2018

Q. 성 외에도 작업하고 싶은 주제가 있나.

지금까지 해온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작품 속 이미지를 건축물에서 벗어나 좀 더 확장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인물, 사물, 공간 등으로 사람들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작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첨부파일 이유진 메인.png , 이유진 메인.png , 이유진 메인.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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