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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아티스트 인터뷰. 김규비 작가 Artist InterviewArtist. 김규비김규비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사용하는데, 원하는 분위기의 표현을 위해 주로 물과 기름의 성질을 함께 이용하여 ‘판타지 유토피아’ 컨셉으로 작업을 합니다. 마음의 어느 한구석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유토피아라는 세계로 연결해서 작업합니다. 공허함에서 출발하여 그림을 그리지만, 관람자들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기를 바랍니다.Q. 물과 기름이라는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면.서로 섞이지 않는 재료들이 되레 전체적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Fantasy 2017Q. 초반에는 주로 어떤 작업을 하셨나요.초반의 주제들은 바닷속, 바닷속 생물들, 우주였습니다. 무중력 공간에서 느껴지는 조용하지만 깊은 에너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현재의 작업에서는 공간의 제한 없이, 우주 같기도, 바다 같기도, 지상 같기도 한 판타지 유토피아 세계를 꿈꾸고 있습니다.Shine_2019_Mixedmedia_116.8x91cmQ. 가장 특별하게 생각되는 작품.어디인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공간에, 떠다니는 빛이 생명의 에너지로 느껴집니다. 이런 특유의 분위기는 판타지 유토피아라는 주제에 잘 맞다 생각합니다. 반투명한 고래의 눈빛은 볼 때마다 표정이 다르게 보인다는 관람자의 말이 떠오릅니다.Q. 힘들거나 어려운 점.작업이 막혔을 때, 막힌 작업이 잘 안 풀릴 땐 행복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시간을 두고 천천히 그림과 대화하다 보면 서서히 풀릴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구나’ 생각하고 인내의 시간을 고행합니다. 그 외로는 초반 배경 작업을 할 때 캔버스를 눕힌 상태로 여러 재료들을 이용하게 되는데, 공간 제약과 환기가 항상 잘 되어야 하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완벽한 환경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Q. 작업 철학이 있으신지.그림과 소통하면서 작업하는 것. 작가의 마음을 넣는 과정이며, 얼마나 마음을 나누었는지, 애정을 쏟았는지 결과물적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우라’라는 것은 마음을 함께 넣지 않으면 나오기 힘든 것이라 생각합니다.김규비 작가 작업실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작업실에서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이사를 여러 차례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공간이든, 좋은 환경이든 열악한 환경이든 작업실은 있어야 하기에 작업실을 먼저 생각하고 이사를 합니다. 정해진 공간에서 사용하는 필요한 재료들, 작품들, 구상에 도움을 주는 이미지들이 모두 모여서 분위기가 갖추어지면 작업에 열정이 더 샘솟는, 제일 사랑하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Q.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싶을 땐?이미지를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이미지를 보면 또 다른 영감으로 이어지면서 상상력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고 아이디어가 만들어집니다. 전시를 다니면서 직접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여러 표현들을 눈으로 직접 보면 꿈틀꿈틀 작업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와서 자극이 됩니다. 허수영 ‘숲’(사진=학고재갤러리)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는?허수영 작가님. 찾아간 전시가 아니라, 우연히 보게 된 허수영작가님 전시였는데, 아직까지 제일 기억에 남는 전시입니다. 작품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중첩되어 올라간 완성도와 밀도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있어서 저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즉흥적으로 작업이 진행되어서 앞으로의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는 명확히 상상하기는 힘들지만, 특유의 분위기에서 전체적인 발전이 조금씩 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요시 생각하는 깊이감, 아우라, 실험적인 태도, 열정을 중점에 두면서 부지런한 활동에 임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김규비김규비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하여 사용하는데, 원하는 분위기의 표현을 위해 주로 물과 기름의 성질을 함께 이용하여 ‘판타지 유토피아’ 컨셉으로 작업을 합니다. 마음의 어느 한구석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유토피아라는 세계로 연결해서 작업합니다. 공허함에서 출발하여 그림을 그리지만, 관람자들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기를 바랍니다.Q. 물과 기름이라는 재료를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면.서로 섞이지 않는 재료들이 되레 전체적으로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Fantasy 2017Q. 초반에는 주로 어떤 작업을 하셨나요.초반의 주제들은 바닷속, 바닷속 생물들, 우주였습니다. 무중력 공간에서 느껴지는 조용하지만 깊은 에너지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현재의 작업에서는 공간의 제한 없이, 우주 같기도, 바다 같기도, 지상 같기도 한 판타지 유토피아 세계를 꿈꾸고 있습니다.Shine_2019_Mixedmedia_116.8x91cmQ. 가장 특별하게 생각되는 작품.그림의 배경에 표현된 형태들은 Node(마디)나 바람, 파고처럼 표현된다. Node(마디)란 심리학 용어이며 표상하는 것들 사이의 연합에 대한 장기기억을 구성하는 부호다. 수면에서 찾거나 찾아오는, 떠도는 표상들의 Node(마디)는 현실 세계에서의 바람처럼 느껴진다. 몸에 부딪치는 바람의 감촉은 살결에 무늬를 새기는 듯하다. 바람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생각에 잠기게 한다. 바람의 형태는 수면 속의 Node(마디)와 유사하다. 그런 현상을 비가시적으로 표현했다. Q. 힘들거나 어려운 점.작업이 막혔을 때, 막힌 작업이 잘 안 풀릴 땐 행복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시간을 두고 천천히 그림과 대화하다 보면 서서히 풀릴 거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구나’ 생각하고 인내의 시간을 고행합니다. 그 외로는 초반 배경 작업을 할 때 캔버스를 눕힌 상태로 여러 재료들을 이용하게 되는데, 공간 제약과 환기가 항상 잘 되어야 하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완벽한 환경이 준비되어 있는 상황은 아니어서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Q.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이미지를 많이 찾아보는 편입니다.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이미지를 보면 또 다른 영감으로 이어지면서 상상력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지고 아이디어가 만들어집니다. 전시를 다니면서 직접 자극을 받기도 합니다. 여러 표현들을 눈으로 직접 보면 꿈틀꿈틀 작업하고 싶은 욕구가 올라와서 자극이 됩니다.김규비 작가 개인 작업실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작업실에서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이사를 여러 차례 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공간이든, 좋은 환경이든 열악한 환경이든 작업실은 있어야 하기에 작업실을 먼저 생각하고 이사를 합니다. 정해진 공간에서 사용하는 필요한 재료들, 작품들, 구상에 도움을 주는 이미지들이 모두 모여서 분위기가 갖추어지면 작업에 열정이 더 샘솟는, 제일 사랑하는 공간이 만들어집니다.허수영 ‘숲’(사진=학고재갤러리)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는?허수영 작가님. 찾아간 전시가 아니라, 우연히 보게 된 허수영작가님 전시였는데, 아직까지 제일 기억에 남는 전시입니다. 작품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중첩되어 올라간 완성도와 밀도에서 느껴지는 아우라가 있어서 저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즉흥적으로 작업이 진행되어서 앞으로의 그림이 어떻게 나올지는 명확히 상상하기는 힘들지만, 특유의 분위기에서 전체적인 발전이 조금씩 되어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중요시 생각하는 깊이감, 아우라, 실험적인 태도, 열정을 중점에 두면서 부지런한 활동에 임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 퍼블릭갤러리Wednesday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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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아티스트 인터뷰. 함미나 작가 Artist InterviewArtist. 함미나함미나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하루에 몇 번이고 멍하니 생각에 잠기는 행위는 어릴 적부터 즐겨 찾는 나의 취미이다. 작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유년시절 줄곧 상상 속에 존재했던 나의 가상 인물들이다. 상상의 공간 속에서 떠오르는 장면들을 그린다.i'll shoot you down², 2019, oil on canvas, 72.7x90.9cmQ. 작품 속 인물들의 형태나 질감이 독특하다는 느낌이 든다.유년시절을 바닷가에서 보냈다. 안경을 벗고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좋아했는데, 그때 느낀 색감, 형태, 빛이 좋았고 작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안경을 벗고 바라본 모습들은 형태가 완전히 흐릿한 세계로 보였다.i'll shoot you down¹, 2019, oil on canvas, 72.7x90.9cmQ.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작업.i'll shoot you down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어릴 적 장난감 총을 가지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 사주시지 않았다. 그리고 장난으로 여자아이들의 다리에 비비탄 총을 쏘거나,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무리들이 있었다. 심하게 괴롭히는 바람에 나는 참지 못하고 아버지의 공포탄 총을 몰래 가지고 나와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겁을 준 일이 있었다. 그때 느낀 통쾌함이 이 그림을 그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Node시리즈Q. 많은 관심을 받는 Node 시리즈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려요.그림의 배경에 표현된 형태들은 Node(마디)나 바람, 파고처럼 표현된다. Node(마디)란 심리학 용어이며 표상하는 것들 사이의 연합에 대한 장기기억을 구성하는 부호다. 수면에서 찾거나 찾아오는, 떠도는 표상들의 Node(마디)는 현실 세계에서의 바람처럼 느껴진다. 몸에 부딪치는 바람의 감촉은 살결에 무늬를 새기는 듯하다. 바람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생각에 잠기게 한다. 바람의 형태는 수면 속의 Node(마디)와 유사하다. 그런 현상을 비가시적으로 표현했다. 머리를 정리하는 여인 Gouache, acrylic on canvas 35.0x535cm 2016Q. 첫 작업과 지금 작업의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는지.여인의 뒷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첫 작업이다. 현재 작업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점과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다는 부분이다. '머리를 정리하는 여인'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셔서 에디션으로 판매 중이기도 하다.Q.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부분은?밑그림 그릴 때가 고민과 초초함이 많이 묻어 나오는 것 같다.Q.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구도감. 그림에서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의 위치 선정을 중요시하고 있다.Q.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진행하려는 그림과 어울리는 음악은 선곡하고 지칠 때까지 걷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한다.함미나 작가 개인 작업실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개인 작업실에서 매일 그림을 그리도록 노력 하고 있다.서양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 '베티' 1988 oil on canvas101.9*59.4cm (왼) / 사진가 볼프강 틸만스 'friends' 1998(오)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는?뭉크, 게르하르트 리히터, 빌헬름 사스날, 볼프강 틸만스, 리처드 디벤콘.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그림의 크기를 키워 나가고 있으며 인물과 배경들이 적절히 조화로울 수 있는 그림을 작업하고 있다. 크고 작은 전시들도 준비 중이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함미나함미나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하루에 몇 번이고 멍하니 생각에 잠기는 행위는 어릴 적부터 즐겨 찾는 나의 취미이다. 작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유년시절 줄곧 상상 속에 존재했던 나의 가상 인물들이다. 상상의 공간 속에서 떠오르는 장면들을 그린다.i'll shoot you down², 2019, oil on canvas, 72.7x90.9cmQ. 작품 속 인물들의 형태나 질감이 독특하다는 느낌이 든다.유년시절을 바닷가에서 보냈다. 안경을 벗고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을 좋아했는데, 그때 느낀 색감, 형태, 빛이 좋았고 작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안경을 벗고 바라본 모습들은 형태가 완전히 흐릿한 세계로 보였다.i'll shoot you down¹, 2019, oil on canvas, 72.7x90.9cmQ.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작업.i'll shoot you down이라는 제목의 그림이다. 어릴 적 장난감 총을 가지고 싶었지만 부모님께서 사주시지 않았다. 그리고 장난으로 여자아이들의 다리에 비비탄 총을 쏘거나, 약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무리들이 있었다. 심하게 괴롭히는 바람에 나는 참지 못하고 아버지의 공포탄 총을 몰래 가지고 나와 그들을 향해 총을 겨누고 겁을 준 일이 있었다. 그때 느낀 통쾌함이 이 그림을 그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Node시리즈Q. 많은 관심을 받는 Node 시리즈에 대해서도 소개 부탁드려요.그림의 배경에 표현된 형태들은 Node(마디)나 바람, 파고처럼 표현된다. Node(마디)란 심리학 용어이며 표상하는 것들 사이의 연합에 대한 장기기억을 구성하는 부호다. 수면에서 찾거나 찾아오는, 떠도는 표상들의 Node(마디)는 현실 세계에서의 바람처럼 느껴진다. 몸에 부딪치는 바람의 감촉은 살결에 무늬를 새기는 듯하다. 바람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생각에 잠기게 한다. 바람의 형태는 수면 속의 Node(마디)와 유사하다. 그런 현상을 비가시적으로 표현했다. 머리를 정리하는 여인 Gouache, acrylic on canvas 35.0x535cm 2016Q. 초반 작업과 지금 작업의 스타일이 많이 달라졌는지.여인의 뒷모습이 그려진 그림이 첫 작업이다. 현재 작업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점과 개인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지 않다는 부분이다. '머리를 정리하는 여인'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셔서 에디션으로 판매 중이기도 하다.Q. 작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부분은?밑그림 그릴 때가 고민과 초초함이 많이 묻어 나오는 것 같다.Q.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구도감. 그림에서 보여 주고자 하는 것의 위치 선정을 중요시하고 있다.Q.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진행하려는 그림과 어울리는 음악은 선곡하고 지칠 때까지 걷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곤 한다.함미나 작가 개인 작업실Q. 작업은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지?개인 작업실에서 매일 그림을 그리도록 노력 하고 있다.서양화가 게르하르트 리히터 '베티' 1988 oil on canvas101.9*59.4cm (왼) / 사진가 볼프강 틸만스 'friends' 1998(오)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는?뭉크, 게르하르트 리히터, 빌헬름 사스날, 볼프강 틸만스, 리처드 디벤콘.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그림의 크기를 키워 나가고 있으며 인물과 배경들이 적절히 조화로울 수 있는 그림을 작업하고 있다. 크고 작은 전시들도 준비 중이다.아티스트 보러가기 퍼블릭갤러리Wednesday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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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아티스트 인터뷰. 진영 작가 Artist InterviewArtist. 진영진영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앵무새 머리를 한 소인으로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는 진영 작가입니다.treasure hunters 53.0 *72.7cm_acrylic on koreanpaper_2017 Q. 앵무새를 의인화하여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앵무새를 작업에 등장시킨 것은 2010년도. 그때는 이렇게 머리만 앵무새인 형태는 아니었다. 점차 사람의 형태로 바꿔가면서 그리게 되었다. 크기도 작아지면서 화면에 등장하는 앵무새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모방심리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군중을 그리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면서 시리즈 작업을 이어나갔는데, 회오리, 휩쓸려가기, 서커스, 호박 시리즈를 거쳐 지금 공원 시리즈까지 오게 되었다. 작가 개인의 경험과 일상이 더해지면서 시리즈의 형식으로 작품이 진행된다.mild day_91.0X116.8cm_acrylic on koreanpaper_2020Q.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작업.대표 작품은 역시나 최근까지 이어오고 있는 공원 시리즈다. 공원 시리즈 작품들은 도시라는 공간 안에서 나름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라는 제한적인 영역을 표현한 작품들이다.아파트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도시에서 이런 공원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인 힐링의 공간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마치 섬처럼 벗어날 수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간 안에서 앵무새들은 그래도 각자의 행복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Q.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 요즘엔 이 부분이 제일 어렵다 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반대로 아이들에게 받는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많은 작업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 진영작가 작업과정Q.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오랫동안 작업을 할 것이고 늘 즐겁게 작업을 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작업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이야기처럼 늘 나의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고 있다. 작업과정Q. 작업 공간이 궁금하다.의왕시 내손동에 스튜디오가 있다. 작업실 겸 공방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있으면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에서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작품 재료는 기본적으로 캔버스나 한지를 이용해 아크릴, 구아슈, 안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요즘은 하나의 작업도구로 아이패드를 사용한다. 디지털 드로잉으로 작업 구상과 스케치를 진행한다.Q.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하는 일그저 일상에 더 충실해지는 것 같다. 작업과 일상이 따로 구분이 된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워낙 작품이 일상이라는 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내용이기 때문인 것 같다.Q. 작업이 잘 되지 않을 때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작업이 잘 되지 않는 날은 과감하게 그리지 않는 편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몸이 피곤할 때 주로 작업이 잘 되지 않는데 그럴 때는 집에서 쉬거나 지인을 만나 기분을 리프레쉬 하는 편입니다. 작업을 꼭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을 때는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곤 합니다. 종이를 붙이거나 배경을 칠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면 작업의 효율성이 훨씬 높아지는 기분이 듭니다.미사키 카와이 작가 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는?생활에서도 작품 속에서도 늘 유쾌한 미사키 카와이 작가를 좋아한다. 나도 내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2020년도 5월과 11월에 개인전이 있다. 작품 속에서 작은 앵무새 사람들을 계속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꿔놓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의 생활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에 따른 작품의 변화도 있을 거라 예상한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진영진영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앵무새 머리를 한 소인으로 현대인들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는 진영 작가입니다.treasure hunters 53.0 *72.7cm_acrylic on koreanpaper_2017Q. 앵무새를 의인화하여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앵무새를 작업에 등장시킨 것은 2010년도. 그때는 이렇게 머리만 앵무새인 형태는 아니었다. 점차 사람의 형태로 바꿔가면서 그리게 되었다. 크기도 작아지면서 화면에 등장하는 앵무새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게 되었다. 모방심리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 군중을 그리는 게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면서 시리즈 작업을 이어나갔는데, 회오리, 휩쓸려가기, 서커스, 호박 시리즈를 거쳐 지금 공원 시리즈까지 오게 되었다. 작가 개인의 경험과 일상이 더해지면서 시리즈의 형식으로 작품이 진행된다.mild day_91.0X116.8cm_acrylic on koreanpaper_2020Q. 대표작이라고 생각하는 작업.대표 작품은 역시나 최근까지 이어오고 있는 공원 시리즈다. 공원 시리즈 작품들은 도시라는 공간 안에서 나름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이라는 제한적인 영역을 표현한 작품들이다.아파트 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도시에서 이런 공원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인 힐링의 공간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마치 섬처럼 벗어날 수 없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러한 공간 안에서 앵무새들은 그래도 각자의 행복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Q.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보니 작업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다. 요즘엔 이 부분이 제일 어렵다 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반대로 아이들에게 받는 즐겁고 행복한 기운이 많은 작업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작업과정Q.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오랫동안 작업을 할 것이고 늘 즐겁게 작업을 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작업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이야기처럼 늘 나의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고 있다.진영 작가 작업실Q. 작업 공간이 궁금하다.의왕시 내손동에 스튜디오가 있다. 작업실 겸 공방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여기서 있으면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에서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 작품 재료는 기본적으로 캔버스나 한지를 이용해 아크릴, 구아슈, 안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다. 요즘은 하나의 작업도구로 아이패드를 사용한다. 디지털 드로잉으로 작업 구상과 스케치를 진행한다.Q.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하는 일그저 일상에 더 충실해지는 것 같다. 작업과 일상이 따로 구분이 된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워낙 작품이 일상이라는 순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내용이기 때문인 것 같다.Q. 작업이 잘 되지 않을 때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작업이 잘 되지 않는 날은 과감하게 그리지 않는 편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몸이 피곤할 때 주로 작업이 잘 되지 않는데 그럴 때는 집에서 쉬거나 지인을 만나 기분을 리프레쉬 하는 편입니다. 작업을 꼭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을 때는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곤 합니다. 종이를 붙이거나 배경을 칠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면 작업의 효율성이 훨씬 높아지는 기분이 듭니다.미사키 카와이 작가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는?생활에서도 작품 속에서도 늘 유쾌한 미사키 카와이 작가를 좋아한다. 나도 내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너의 흔적_장지에 채색, 33.4x24.2cm, 2018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2020년도 5월과 11월에 개인전이 있다. 작품 속에서 작은 앵무새 사람들을 계속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꿔놓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서의 생활이 많아지고 있는데, 그에 따른 작품의 변화도 있을 거라 예상한다.아티스트 보러가기 퍼블릭갤러리Wednesday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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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아티스트 인터뷰. 김윤경 작가 Artist InterviewArtist. 김윤경김윤경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어떤 이야기(인생. 욕망. 가족. 관계 등)에 관심을 가지고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같이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김윤경 작가입니다.너의 포옹이 날 행복하게 해 80.3×80.3cm Acrylic on canvas 2019Q. 따뜻한 작품명들이 인상깊어요.[네가 곁에만 있어준다면]이라는 작품은 힘들고 외로울 때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행복한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종로타워 전시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이기도 해요.그 누군가는 가족이 될 수도, 친구가 될 수도, 랜선에서 나누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될 수도 있고, 반려동물일 수도 있겠죠. 그 힘으로 우리는 견디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합니다. 힘들 때 손을 내밀어 보세요. 누군가가 건네는 위로와 관심으로 우리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저는 우리 집고양이에게서 받는 행복을 마음속에 빵빵하게 채워 웃음 가득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인생은 장애물 뛰어넘기 65.5 × 91cm acrylic on canvas 2014Q. 잠깐 작업 활동을 쉬어간 기간이 있으셨다고.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레 작품 활동과 멀어지게 되었어요. 막내가 고3이 되었을 땐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다고 생각해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인생은 장애물 뛰어넘기'가 그 첫 작품입니다.가정을 이루고 살아오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그려냈는데 가장의 책임감, 연약한 내면을 감추고 강하게 보여야 했던 엄마,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는 청춘인 아들과 딸은 착하게만이 아닌 여우짓을 해서라도 자기 자신을 챙기며 살아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인생은 장애물을 뛰어넘어야만 또 다른 삶이 다가올 테니까요.지금은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김윤경 작가님 작업공간Q. 작업 공간이 궁금해요.저는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기도 하고 이동하는 시간을 뺏기지 않아 좋은 점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개인 공간도 필요해서 작업실을 구할 예정입니다.작업 공간이 집인 관계로 고양이가 늘 곁에 있는데 날리는 털에 많은 시간을 뺏기곤 합니다. 때문에 칠하고 닦아내는 반복적인 작업이 이어집니다.Q. 영감을 얻기 위해 하는 것예전에는 디자인 책을 많이 봤습니다. 색채가 주는 기분 좋음과 참신한 디자인들이 영감을 주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벽에 걸려 있는 제 그림을 계속 바라보거나 tv를 틀어놓고 멍하니 있거나 합니다.장 미쉘 바스키아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대학 때 만난 바스키아의 그림은 젊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자유분방한 낙서에 놀랐고 그 속에 들어있는 그만의 독특함에 매료되었습니다. 여전히 저는 바스키아를 제일 좋아합니다.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저는 꾸준히 인생에 대해. 나에 대해. 또 주위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해오던 것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릴 것입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김윤경김윤경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어떤 이야기(인생. 욕망. 가족. 관계 등)에 관심을 가지고 나만의 이야기가 아닌 같이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김윤경 작가입니다.너의 포옹이 날 행복하게 해 80.3×80.3cm Acrylic on canvas 2019Q. 따뜻한 작품명들이 인상깊어요.[네가 곁에만 있어준다면]이라는 작품은 힘들고 외로울 때 누군가가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행복한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번 종로타워 전시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이야기이기도 해요.그 누군가는 가족이 될 수도, 친구가 될 수도, 랜선에서 나누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될 수도 있고, 반려동물일 수도 있겠죠. 그 힘으로 우리는 견디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합니다. 힘들 때 손을 내밀어 보세요. 누군가가 건네는 위로와 관심으로 우리는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저는 우리 집고양이에게서 받는 행복을 마음속에 빵빵하게 채워 웃음 가득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인생은 장애물 뛰어넘기 65.5 × 91cm acrylic on canvas 2014Q. 잠깐 작업 활동을 쉬어간 기간이 있으셨다고.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자연스레 작품 활동과 멀어지게 되었어요. 막내가 고3이 되었을 땐 더 이상 미룰 수도 없다고 생각해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죠. '인생은 장애물 뛰어넘기'가 그 첫 작품입니다.가정을 이루고 살아오면서 느꼈던 생각들을 그려냈는데 가장의 책임감, 연약한 내면을 감추고 강하게 보여야 했던 엄마,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없는 청춘인 아들과 딸은 착하게만이 아닌 여우짓을 해서라도 자기 자신을 챙기며 살아가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그린 그림이었습니다. 인생은 장애물을 뛰어넘어야만 또 다른 삶이 다가올 테니까요.지금은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작가님 작업공간Q. 작업 공간이 궁금해요.저는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기도 하고 이동하는 시간을 뺏기지 않아 좋은 점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개인 공간도 필요해서 작업실을 구할 예정입니다.작업 공간이 집인 관계로 고양이가 늘 곁에 있는데 날리는 털에 많은 시간을 뺏기곤 합니다. 때문에 칠하고 닦아내는 반복적인 작업이 이어집니다.Q. 영감을 얻기 위해 하는 것예전에는 디자인 책을 많이 봤습니다. 색채가 주는 기분 좋음과 참신한 디자인들이 영감을 주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벽에 걸려 있는 제 그림을 계속 바라보거나 tv를 틀어놓고 멍하니 있거나 합니다.장 미쉘 바스키아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대학 때 만난 바스키아의 그림은 젊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고 희망이었습니다. 자유분방한 낙서에 놀랐고 그 속에 들어있는 그만의 독특함에 매료되었습니다. 여전히 저는 바스키아를 제일 좋아합니다.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저는 꾸준히 인생에 대해. 나에 대해. 또 주위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해오던 것처럼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릴 것입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 퍼블릭갤러리Wednesday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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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티스트 인터뷰. 이세화 작가 Artist InterviewArtist. 이세화이세화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처음부터 미술작가로 활동하신건 아니라고 하시던데?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한 이후 도쿄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일본 관련 일을 했었다. 장편소설도 출간했었다. 그 와중에도 미술관과 갤러리에 가는것을 좋아해 시립미술관에서 도슨트로도 활동을 하며 미술의 끈을 놓지 않았다.La Fortuna_ 116.8x91cm, Acrylic on canvas, 2018Q.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불현듯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동안 묵혀두었던 말들을 쏟아내듯 작업을 한 지 5년째다. 스스로 '동굴'이라고 표현하는 작업공간에서 웅크린듯한 포즈로 오브제 작업을 하고 있는 요즘이 살면서 가장 내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때인 것 같다.이세화작가 작업방식Q. 작업방식이 조금 독특하다.아크릴 물감을 소스병에 넣어 'droplet'이라는 기법으로 작업한다. 2014년 오리지널 꽃 형상 작업을 시작으로, 2015년 가시,사막 시리즈, 2016~2017년에는 촘촘화 작업을 했다. 한지를 사용하거나 단색으로 작업하는 등 다양한 재료료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이세화작가 작품들The Capitoline Venus_81x47cm, acrylic on plaster figure, 2019The Capitoline Venus 디테일Q. 지금은 어떤 작업들을 하고있나요?특별히 Exotica라는 제목의 가변설치작업을 통해 ‘보는 법 바꾸기’를 연습하고 있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낯설게하기’ 기법을 시각•조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서사의 통시적 진행을 방해하는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사건의 중단을 노리는 것이다.Q.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게 무엇인가요?제가 마음이 행복할 땐 행복함이 느껴지는 그림을, 힘들 땐 제 마음을 위로하며 그림을 그렸듯 저의 작품을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며,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작품을 그리는 것의 꿈이고 바람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은 제 작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이세화작가 작업실Q.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집 건너편 작은 작업공간이 있다. 해운대에 있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는 위치인데, 굳이 바닷가로 나갈 생각은 없다. 고요 속에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작업하는 동안은 음악을 듣지도, 라디오를 틀지도 않는다.Q. 작업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땐?시공간이 확연히 다른 곳에 스스로를 던지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트럼펫 연주와 멕시코 가수 루이스 미젤의 80~90년대 노래는 특별히 안정감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물리적 장거리 여행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Q. 좋아하는 아티스트.이사노 노구치, 건축가 프랭크게리, 깊은 내면과 조우하는 법을 가르쳐준 단색화가 윤형근 선생님, 패션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1970~90년대 작업), 조각가 윌리 버지네, 자연 설치품 예술가 셀레스트 보우지어 마우제넷 등 국내외 많은 아티스트를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나의 심연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문장들과 현상학자 모리스 메를로 퐁티의 '몸철학' 개념이다.건축가 프랭크게리의 건축물과 단색화가 윤형근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의자 작업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내년에는 '작은방' 시리즈를 진행할 계획 중에 있다. 사람의 추상과 현대인의 고된 공간 속에 내재하는 '좋음'을 포착해 전면화시키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겨울 새벽_53.0x45.0cm, acrylic on canvas, 2017▶ 겨울새벽 상세이미지이세화 작가 전시광경드라마 속 작품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이세화이세화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처음부터 미술작가로 활동하신건 아니라고 하시던데?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한 이후 도쿄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일본 관련 일을 했었다. 장편소설도 출간했었다. 그 와중에도 미술관과 갤러리에 가는것을 좋아해 시립미술관에서 도슨트로도 활동을 하며 미술의 끈을 놓지 않았다.La Fortuna_ 116.8x91cm, Acrylic on canvas, 2018Q.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불현듯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 동안 묵혀두었던 말들을 쏟아내듯 작업을 한 지 5년째다. 스스로 '동굴'이라고 표현하는 작업공간에서 웅크린듯한 포즈로 오브제 작업을 하고 있는 요즘이 살면서 가장 내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때인 것 같다.이세화작가 작업방식Q. 작업방식이 조금 독특하다.아크릴 물감을 소스병에 넣어 'droplet'이라는 기법으로 작업한다. 2014년 오리지널 꽃 형상 작업을 시작으로, 2015년 가시,사막 시리즈, 2016~2017년에는 촘촘화 작업을 했다. 한지를 사용하거나 단색으로 작업하는 등 다양한 재료료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이세화작가 작품들The Capitoline Venus_81x47cm, acrylic on plaster figure, 2019The Capitoline Venus 디테일Q. 지금은 어떤 작업들을 하고있나요?특별히 Exotica라는 제목의 가변설치작업을 통해 ‘보는 법 바꾸기’를 연습하고 있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의 ‘낯설게하기’ 기법을 시각•조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서사의 통시적 진행을 방해하는 효과를 가져옴으로써 사건의 중단을 노리는 것이다.Q.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게 무엇인가요?너무 무거운 기운을 내뱉지 않으려고 신경쓴다. 전시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진행하는 편인데, 작품을 통해 우선은 나 자신이 내면의 깊은 곳에 있는 스스로와 조우하길 바라며 작업한다. 전시를 찾아온 관객들 역시 그러한 체험을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이세화작가 작업실Q. 어떤 공간에서 작업하는지.집 건너편 작은 작업공간이 있다. 해운대에 있지만 바다는 보이지 않는 위치인데, 굳이 바닷가로 나갈 생각은 없다. 고요 속에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작업하는 동안은 음악을 듣지도, 라디오를 틀지도 않는다.Q. 작업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땐?시공간이 확연히 다른 곳에 스스로를 던지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 마일즈 데이비스의 트럼펫 연주와 멕시코 가수 루이스 미젤의 80~90년대 노래는 특별히 안정감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물리적 장거리 여행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Q. 좋아하는 아티스트.이사노 노구치, 건축가 프랭크게리, 깊은 내면과 조우하는 법을 가르쳐준 단색화가 윤형근 선생님, 패션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1970~90년대 작업), 조각가 윌리 버지네, 자연 설치품 예술가 셀레스트 보우지어 마우제넷 등 국내외 많은 아티스트를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나의 심연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포르투갈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문장들과 현상학자 모리스 메를로 퐁티의 '몸철학' 개념이다.건축가 프랭크게리의 건축물과 단색화가 윤형근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의자 작업을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내년에는 '작은방' 시리즈를 진행할 계획 중에 있다. 사람의 추상과 현대인의 고된 공간 속에 내재하는 '좋음'을 포착해 전면화시키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겨울 새벽_53.0x45.0cm, acrylic on canvas, 2017▶ 겨울새벽 상세이미지이세화작가 전시광경드라마 속 작품아티스트 보러가기 퍼블릭갤러리Friday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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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티스트 인터뷰. 전가을 작가 Artist InterviewArtist. 전가을전가을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한 전가을입니다. 끊임없이 작품에 대해 고뇌하고 제 자신을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나날이 발전을 꿈꾸는 청년작가입니다.너의 의미_장지에 채색, 20x20cm, 2021(캡션동일)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저는 주로 장지 위에 분채를 사용하여 작품을 그려냅니다. 장지에 물감이 스며드는 느낌을 좋아하고 분채의 부드러운 표현을 좋아합니다. 한국화 특유의 느낌에 섬세한 표현을 더해 작품을 완성하는데 주로 자작나무와 갈대, 들판의 풀들과 꽃을 주제로 그립니다.전가을 작가 초반작업Q. 작가님의 첫 작품은 어떤 작품이었나요?지금은 현재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충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작가로서 열심히 활동 중이지만, 결혼을 하기 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 선생님이었습니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끈을 놓지 않기 위해 개인전을 열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때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그림을 그렸고, 아이스크림이 주는 상징적 이미지에 역설적인 의미를 담아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지금은 전혀 다른 주제로 작품을 그리고, 작품을 표현하는 기법과 색채가 바뀐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의 작품은 소재를 단순화시키고 파스텔계열의 색채를 많이 사용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세밀한 묘사와 깊은 색감으로 예전의 작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꽃이 필 무렵_장지에 채색, 37.9x45.5cn, 2021마음의 안식처_장지에 채색, 50x50cm, 2021Q. 작가님의 대표작을 소개해주세요!최근 개인전에서 발표한 작품입니다. 개인전의 주제인 “꽃이 필 무렵” 과 딱 들어 맞는 작품이라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주된 소재로 쓰이는 자작나무와 새장의 조합 그리고 매화를 그려 넣어 작가노트에 담긴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자작나무를 새장 속에 그렸는데, 이는 자작나무의 기둥과 가지를 새장의 틀로 형상화시키고자 한 것입니다. 새장은 자작나무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도 있고, 자작나무의 자유를 금하는 족쇄와 같은 두가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작품을 감상하는 감상자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봄은 찾아오고 꽃은 피어납니다. 다만 사람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를 뿐.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했다면 저의 꽃은 피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누구든, 그때가 어제든, 포기하지 않는 그 순간이 인생의 꽃을 피우는 가장 적합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작업과정Q.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게 무엇인가요?제가 마음이 행복할 땐 행복함이 느껴지는 그림을, 힘들 땐 제 마음을 위로하며 그림을 그렸듯 저의 작품을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며,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작품을 그리는 것의 꿈이고 바람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은 제 작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Q. 그럼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요즘 작업을 하고 싶다는 저의 큰 열망에 비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가장 힘이 듭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보니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답니다. 물감을 개고 색을 칠하다 보면 아이 어린이집 하원시간은 성큼 다가와 있고, 모두가 잠든 그 시간까지 밤새워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아침형 인간인 아이 덕분에 그럴 수가 없습니다. 학생신분으로 자유로웠던 그 시절이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작품에만 매진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래 봅니다^^전가을 작가 작업실과 작업물Q. 그럼 작업은 주로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하시나요?처음에는 집에서 시작하였고, 최근 개인전 준비도 친구의 학원 한 공간을 빌려 사용했는데 드디어 저의 작업실을 구했습니다. 한 한달 남짓 되었는데 지난달에는 작업실에 필요한 것들을 사고 필요한 공사를 했답니다. 이제 제법 작업실로 구색이 갖춰져서 요즘은 그 곳에서 틈틈이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항상 협소한 공간 때문에 30호 이상의 작품은 시도하기 어려웠는데 공간이 넓어지니 큰 작품을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100호 화판 두개를 주문했고, 종이를 붙이고 아교 반수를 하며 그 커다란 종이에 무엇을 그릴까 즐거운 상상을 하는 중입니다.Q. 작업이 잘 되지 않을 때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작업이 잘 되지 않는 날은 과감하게 그리지 않는 편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몸이 피곤할 때 주로 작업이 잘 되지 않는데 그럴 때는 집에서 쉬거나 지인을 만나 기분을 리프레쉬 하는 편입니다. 작업을 꼭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을 때는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곤 합니다. 종이를 붙이거나 배경을 칠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면 작업의 효율성이 훨씬 높아지는 기분이 듭니다.황나현작가 작품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는?저는 개인적으로 ‘황나현 작가’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제가 표현할 수 없는 색채와 구도로 눈을 사로잡으며, 보고 있으면 황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은사님을 통해 알게 된 지인입니다. 작가님을 알게 된 후로 작품 활동을 쭉 지켜보았는데 점점 더 작품에 빠져 들었습니다. 황나현 작가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작품을 그렸는지 생각하면 저는 더욱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가님을 롤모델 삼아 저 또한 저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전가을 작가 하면 떠오르는 작품을 꼭 그려내는 그날까지 열심히 작품 활동에 매진해 보겠습니다.시간의 흔적_장지에 채색, 33.4x24.2cn, 2018너와 나_장지에 채색, 116.8x91.0cm, 2018너의 흔적_장지에 채색, 33.4x24.2cm, 2018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우선 내년에 계획 예정인 전시로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참여합니다. 큰 아트페어는 경험이 많지 않은데 걱정반, 설렘반으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또한 제가 거주하는 곳 인근에서 개인전을 하려 생각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아직 미정인지라 일정이 정해지면 저의 개인 인스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제가 한국화 작가로서 많은 활동을 한 해입니다. 작품의 주제와 스타일이 바뀌고 작품이 소소하게 판매되면서 자신감도 얻었기에 올해를 발판 삼아 내년에도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퍼블릭 갤러리를 통해 올해 신작도 업도르 할 예정이고, 여러 그룹전을 통해 한국화 작가 ‘전가을’을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전가을전가을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대학원을 졸업한 전가을입니다. 끊임없이 작품에 대해 고뇌하고 제 자신을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나날이 발전을 꿈꾸는 청년작가입니다.너의 의미, 장지에 채색, 20x20cm, 2021(캡션동일)Q. 어떤 작업을 하시나요.저는 주로 장지 위에 분채를 사용하여 작품을 그려냅니다. 장지에 물감이 스며드는 느낌을 좋아하고 분채의 부드러운 표현을 좋아합니다. 한국화 특유의 느낌에 섬세한 표현을 더해 작품을 완성하는데 주로 자작나무와 갈대, 들판의 풀들과 꽃을 주제로 그립니다.전가을 작가 초반작업Q. 작가님의 첫 작품은 어떤 작품이었나요?지금은 현재 아이를 키우는 동시에 충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으며, 작가로서 열심히 활동 중이지만, 결혼을 하기 전에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 선생님이었습니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끈을 놓지 않기 위해 개인전을 열며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때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소재를 활용하여 그림을 그렸고, 아이스크림이 주는 상징적 이미지에 역설적인 의미를 담아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지금은 전혀 다른 주제로 작품을 그리고, 작품을 표현하는 기법과 색채가 바뀐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의 작품은 소재를 단순화시키고 파스텔계열의 색채를 많이 사용했다면, 지금은 조금 더 세밀한 묘사와 깊은 색감으로 예전의 작품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꽃이 필 무렵_장지에 채색, 37.9x45.5cn, 2021마음의 안식처_장지에 채색, 50x50cm, 2021Q. 작가님의 대표작을 소개해주세요!최근 개인전에서 발표한 작품입니다. 개인전의 주제인 “꽃이 필 무렵” 과 딱 들어 맞는 작품이라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주된 소재로 쓰이는 자작나무와 새장의 조합 그리고 매화를 그려 넣어 작가노트에 담긴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자작나무를 새장 속에 그렸는데, 이는 자작나무의 기둥과 가지를 새장의 틀로 형상화시키고자 한 것입니다. 새장은 자작나무에게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도 있고, 자작나무의 자유를 금하는 족쇄와 같은 두가지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작품을 감상하는 감상자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봄은 찾아오고 꽃은 피어납니다. 다만 사람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를 뿐. 제가 그림 그리는 것을 포기했다면 저의 꽃은 피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누구든, 그때가 어제든, 포기하지 않는 그 순간이 인생의 꽃을 피우는 가장 적합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작업과정Q.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게 무엇인가요?제가 마음이 행복할 땐 행복함이 느껴지는 그림을, 힘들 땐 제 마음을 위로하며 그림을 그렸듯 저의 작품을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며,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작품을 그리는 것의 꿈이고 바람입니다. 이런 마음을 담은 제 작품을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싶은 마음입니다.Q. 그럼 작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요즘 작업을 하고 싶다는 저의 큰 열망에 비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시간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가장 힘이 듭니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보니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답니다. 물감을 개고 색을 칠하다 보면 아이 어린이집 하원시간은 성큼 다가와 있고, 모두가 잠든 그 시간까지 밤새워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아침형 인간인 아이 덕분에 그럴 수가 없습니다. 학생신분으로 자유로웠던 그 시절이 무척이나 그리워지는 요즘입니다.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온전히 작품에만 매진하는 그날이 오기를 바래 봅니다^^전가을 작가 작업실과 작업물Q. 그럼 작업은 주로 어디에서 어떻게 진행하시나요?처음에는 집에서 시작하였고, 최근 개인전 준비도 친구의 학원 한 공간을 빌려 사용했는데 드디어 저의 작업실을 구했습니다. 한 한달 남짓 되었는데 지난달에는 작업실에 필요한 것들을 사고 필요한 공사를 했답니다. 이제 제법 작업실로 구색이 갖춰져서 요즘은 그 곳에서 틈틈이 작업을 하는 중입니다. 항상 협소한 공간 때문에 30호 이상의 작품은 시도하기 어려웠는데 공간이 넓어지니 큰 작품을 그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100호 화판 두개를 주문했고, 종이를 붙이고 아교 반수를 하며 그 커다란 종이에 무엇을 그릴까 즐거운 상상을 하는 중입니다.Q. 작업이 잘 되지 않을 때나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땐 어떻게 하시나요?작업이 잘 되지 않는 날은 과감하게 그리지 않는 편입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몸이 피곤할 때 주로 작업이 잘 되지 않는데 그럴 때는 집에서 쉬거나 지인을 만나 기분을 리프레쉬 하는 편입니다. 작업을 꼭 해야 하는데 잘 되지 않을 때는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곤 합니다. 종이를 붙이거나 배경을 칠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면 작업의 효율성이 훨씬 높아지는 기분이 듭니다.황나현작가 작품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는?저는 개인적으로 ‘황나현 작가’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가님의 작품은 제가 표현할 수 없는 색채와 구도로 눈을 사로잡으며, 보고 있으면 황홀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사실 은사님을 통해 알게 된 지인입니다. 작가님을 알게 된 후로 작품 활동을 쭉 지켜보았는데 점점 더 작품에 빠져 들었습니다. 황나현 작가 하면 떠오르는 작품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작품을 그렸는지 생각하면 저는 더욱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작가님을 롤모델 삼아 저 또한 저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전가을 작가 하면 떠오르는 작품을 꼭 그려내는 그날까지 열심히 작품 활동에 매진해 보겠습니다.시간의 흔적_장지에 채색, 33.4x24.2cn, 2018너와 나_장지에 채색, 116.8x91.0cm, 2018너의 흔적_장지에 채색, 33.4x24.2cm, 2018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세요^^우선 내년에 계획 예정인 전시로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에 참여합니다. 큰 아트페어는 경험이 많지 않은데 걱정반, 설렘반으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또한 제가 거주하는 곳 인근에서 개인전을 하려 생각 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것은 아직 미정인지라 일정이 정해지면 저의 개인 인스타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올해는 제가 한국화 작가로서 많은 활동을 한 해입니다. 작품의 주제와 스타일이 바뀌고 작품이 소소하게 판매되면서 자신감도 얻었기에 올해를 발판 삼아 내년에도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예정입니다. 퍼블릭 갤러리를 통해 올해 신작도 업도르 할 예정이고, 여러 그룹전을 통해 한국화 작가 ‘전가을’을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 퍼블릭갤러리Thursday 202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