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관심사는 관계에서 오는 의식의 부패와 좋고 싫음,
집착(언어)에서 오는 것들이 필자 에게 어떻게 와 닿고 느껴지는지,
그것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시간 안에서 모든 것은 흘러 가는 것이라는 삶의 진리를 가지고 작품으로서 풀어나가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흘러가는 것이다. 집착을 버리면 무엇이든 가능하며 완전히 새로운 세 상을 경험하며 이해 할 수 있다.
만물은 멈춰 있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흘러간다.
가두어 져 있는 자신만의 생각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면 자아도 그 외의 것들도 진실 되게 직관할 수 없다.
존재 그대로의 것을 볼 수 없는 것인가. 인간은 사유할 수 있는 존재이고,
이로 인해 주관적인 가치관이 형성되어 그를 통하여 보고,
또 그를 통하여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질 자체는 변화하지 않으니 집착하지 않고 직관할 수 있어야 한다.
필자에게 예술이란 강과 바다로 가기 위한 사막을 걷는 여정이다.
살아오며 쌓인 고정관념 들을 깨어가며 존재를 진실되게 바라보는 과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