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강은영
Kang Eun Young
"분명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나를 보게 하는 기억을 어쩌면 우리는 같이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작가노트
어렸을 때부터 시력이 좋지 않았다. 안경을 벗고 보는 일상의 모습은 흐릿하게 보이기만 했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흐릿하게만 보고 원하는 대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 볼 수 있는 것도 보지 못하는 것도 있었다 그러나 보지 못하는 것도 있지만 보지 않는 것도 있었다.
주어진 상황에 일들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내 생각대로만 보고 해석하고 단면적으로만 본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거나 혼자 생각을 할 때 드로잉을 자주 하였다. 
대중적인 흐린 일상 속에서 나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드로잉 해보았다. 

 내 작업은 두 가지 레이어로 이루어져 있다. 첫 번째 레이어는 화면을 흐리게 처리하고 두 번째 레이어는 회화작업 위에 드로잉해 보았다.
흐린 그림을 밑에 두고 위에 드로잉을 그렸을 때 단면적으로만 보던 일들을 나만의 생각들로 드로잉해 풀어나가 보았다.

 내 머릿속 생각들이 하나 둘 종이에 자유롭게 그려지는 것을 보면서 알 수 없는 희열을 느꼈다. 
무거워질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볍고 귀여운 드로잉들로 나만의 생각들을 유쾌하게 표현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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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각자의 추억을 가지고 살지만 함께 공유 할 수 있는 추억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불확실한 기억은 스스로 조작되어 진다. 기억 이미지의 서사구조가 이미 조작되어진 기억을 되살린다. 분명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나를 보게 하는 기억을 어쩌면 우리는 같이 공유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약력
2024.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현대미술과 대학원 수료
2021. 대구대학교 조형예술대학 현대미술과 졸업


개인전

2024 <삶은 거창하지 않아, 강은영 개인전> 중앙갤러리202, 대구


단체전

2023 <국제현대 미술교류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23 <남구예술가협회 창립기획전> 블루갤러리, 대구
2023 <소소한 아트마켓> 대백프라자 갤러리 B관, 대구
2023 <UNDER100> 더 현대 대구, 대구
2023 <YOUNG ARTIST 초대그룹 展> 갤러리 봄 전시, 대구
2023 <2023 청년작가 초대전> 대구대학교 성산홀 전시, 경산
2022 <good by, good buy> 부산 뮤지엄 원 전시, 부산
2022 <아주 사적인 그림> 구올담 갤러리 전시. 인천
2021 <good by, good buy> 뮤지엄 원 전시, 부산
2021 <을지 아트 페어 프라이즈> 을지 트윈타워, 서울


수상

2022 제 40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서양화부문(특선), 부산문화예술회관
2021 제 39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서예부문(입선), 부산문화예술회관
2021 제 39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서양화부문(입선), 부산문화예술회관
2020 제 38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서예부문(특선), 부산문화예술회관
2020 제 38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 서양화부문(입선), 부산문화예술회관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