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리경
Lee Kyung
"외면의 집중에 내면의 나를 내버려 두고 있는 것을 귀띔해주고 싶었다."
작가노트
삶을 살면서 우리는 여러 가지 형용할 수 없고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겪는다. 
그럴 때마다 내 안에 있는 뻥 뚫린 공허함 같은 알 수 없는 존재를 빈칸으로 지정했다. 
내 안의 네모를 찾을 수 있었던 건 나에 대한 감정을 알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그 공허한 빈칸을 다양한 것으로 채우려 했지만 채워질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다양한 감정이 느껴짐에 따라 이 네모 안에서도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았다. 
작품에서 보이듯이 외부의 것에 의지하지 않고 나에게 집중할수록 나의 네모들은 채워져 갔다. 
이야기들은 대부분 외부의 자극에서 잠시 벗어나 나의 안에 있는 것에 집중했을 때 보인 것들이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내가 진짜라고 생각한 색인 분홍색으로 표현했다.

누군가는 일기를 쓰고 누군가는 사진을 찍는 것처럼 나는 그림으로 표현했다. 
나의 그림을 보면 적나라해서 내용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안에 많은 내용이 숨어있다. 
그림에 짧은 이야기를 담은 만큼 독자들은 나의 작품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해석들을 찾아내면서 즐거워 할 것이다. 
나는 그때 당신에 대한 집중을 얼마나 했는지에 대한 물음을 독자들에게 던지고 싶다.
내면의 집중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 작품이다.
요즘 현대인들은 외면에 집중에 내면의 나를 내버려 두고 있는 것을 귀띔해주고 싶었다.
약력
원광대학교 미술과 학사

단체전

2020 원광대학교 졸업작품전<사색>(익산예술의전당)
2019 원광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미술과 그룹전<휘뚜루마뚜루>(링크미술관, 익산)
2019 원광대학교 미술과 과제전 (링크미술관, 익산)
       
수상

2019 전북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입선
2018 원광대학교 특성화 사업단 어깨동무 동화책사업 프로젝트 대상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