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장승근
Jang Seung Keun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미시적 권력에 대한 폭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노트
한 사회의 상황과 흐름을 읽어야 하는 능력은 사회적 동물로써의 인간에게 필수 불가결한 덕목이 되었다. 
그에 따라 사회적 가치 체계와 도덕률,제도,사회적 유행 과도 같은 것들은 시대의 흐름을 좌우하는 
모종의 권력자들처럼 군림하게 되었고 은밀히 침투한 권력들의 파워 게임에 의해 
우리는 우리의 의지대로 행동할 수가 없게 된 것 처럼 보인다. 

마치 사진이 잘못 찍힌 듯이 흐릿하게 화면에 등장 하는 이들은 글로벌 시대 속에 스타성을 획득한 권력자들로,
앞 서 언급한 권력을 상징하는 동시대적 메타포로 기능한다. 
쉽사리 볼 수 없지만, 미디어 매체를 통해 존재감을 획득하는 그들을 어렴풋이, 
관념적으로 예측 및 판단하고 우리를 수동적이게 만드는 이들은 불가항력적인 권력을 지닌 것만 같다.

그러나 이들의 눈을 가리고 익살스럽고도 천진 난만한 캐릭터들의 눈을 대입한 이미지는 
관객들 스스로에게 저 마다 인물상을 보며 어떤 인물인지 알아맞히고, 그 위에 그려진 눈의 정체를 파악하는 행위를 통해
원래 대상의 아우라를 환기하고 새로운 아우라를 창 출 하게 한다. 
즉, 기존의 불가항력과도 같은 존재에 대한 아우라의 환기이자 동시에 새롭게 뒤바뀐 기존의 존재에 대한 재 인식이다.

어렴풋하지만 분명히 인지되는 존재들, 그리고 그 위에 새겨진 익살스러운 이계異界의 눈으로 새롭게 생성된 아우라를 통해 
만들어낸 화면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는 미시적 권력에 대한 폭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삶 속에 은밀하게 침투한 권력 구조의 인지가 결여되어 그것이 어겨서 안될 불가항력처럼 여겨 지지 않는지, 
그 오류로 인해 가치 판단의 인지부조화는 뒤 따르지 않는지 미시 권력의 인식 체계를 아우라의 환기를 통해 유희적으로 지적한다
약력

2014 중앙대학교 예술학과 서양화 학부 입학, 현 4학년 재학중

개인전

2019 개인전 <이스터에그 – 주객전도>, (서라벌 갤러리,중앙대학교 안성)
       
그룹전

 2019 에코락 갤러리 아트樂페스티벌 (스타필드 고양,일산)
2019 아시아프 (동대문 DDP,서울)
2019 제 4회 장욱진 미술관 뉴 드로잉 프로젝트, (장욱진 미술관,양주)
 2018 아시아프 (동대문 DDP,서울)
 2018 ‘파란색 바나나 사우르스’ 기획전시 프로젝트, (대안공간 라움트,홍대)
2015 중국 절강 대학교 주관 한중 교류 전 (절강대학교,통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