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추소이
Chu Soi
"족제비 없는 우리들만의 세상, 서양화 작가 추소이입니다."
작가노트
언젠가부터 우리들은 어린시절의 동심을 잃어버리고 정해진 자리에 있어야만 하는 시계 속 톱니바퀴처럼 살고 있다. 바쁘게 톱니바퀴를 굴리다 문득 보게 된 거울 속 어린시절 나에게 미안한 감정이 들었다. 족제비가 단 한마리도 존재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만의 놀이터를 그리기로 했다. 아이들이 직접 꽃을 심고 놀이기구를 이용하며 그들만의 공간을 꾸린다. 세모난 눈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아이들은 그 어떤 규칙에서도 자유롭다. 아이들의 놀이터는 나의 캔버스에서 형상화 된다.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대단한 테크닉과 기교도 필요없다. 나는 그림에서 '놀이'를 한다. 캔버스에 물감을 뿌리고, 불고, 덕지덕지 얹는 자체가 놀이이며 자유다. 그림에서 등장하는 놀이터만이 아니라 그림을 그려 올리는 캔버스 자체가 놀이터라는 것이다. 대중적인 기법들보다는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연구로 놀이터를 표현한다. 잃어버린 동심을 다시 깨우기 위한 노력이며 독창적인 나만의 표현기법을 찾아가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하다. 


 나는 놀이터를 그리며 자유와 해방감을 느낀다. 우리들의 삶에 숨통을 조여오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제거하고 오로지 즐거움과 행복, 안전과 안녕을 추구한다. 어쩌면 이 놀이터에서의 아이들이란 온갖 고통의 요소들로부터 벗어나고싶어 아우성인 우리들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잠시나마 이 놀이터에 찾아와 앉아보고 누워도 보고 여기저기 흔적을 남기길 바라는 마음이다.
약력

부산예술대학교 복지예술치료상담과 졸업 
국립창원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 석사과정 중
개인전

2023.03 갤러리 르꾸꾸 초대개인전 (경기도 하남)

단체전

2024.10 갤러리 해빛 초대개인전 (부산) *예정 
2024.04 뱅크아트페어 (서울 롯데호텔) *예정 
2023.12 서울 아트쇼 (서울 COEX) *예정 
2023.09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fair (Paris) *예정 
2023.06 아시아호텔페어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2023.06 아트페스타 서울 (서울 SETEC) 

수상

2022.12 제59회 목우공모미술대전 입상전시회 (입선) 
2022.08 제51회 구상전 입상전시회 (특별상)

기타

2023.04 플리옥션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