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박유진
Park Yujin
"작업은 정신적 수행의 결과물이자 선한 방향의 삶을 끊임없이 추구하고자 하는 노력과 다짐이 담겨 있는 그릇으로서
자신에게 보이는 세계에 몰두하여 자신의 감정과 정서를 오롯이 표현한 작업이 좋은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작가노트
회화 작업은 한순간만 담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인지하며 작업에 임하고 있다.
그러한 특성은 오로지 삶의 정수라고 생각하는 것들만을 그림에 담을 수밖에 없게끔 만들었다.
눈에 보이는 것들을 보며 살지만 결국 보이지 않는 것들로 인해 사는 사람들 중 하나로서 삶의 본질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와 같은 필생의 질문들을 제기하는 것으로 삶의 정수를 담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러한 질문들의 반복 속에서 깨닫게 된 것은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거대한 흐름 속에 놓여있다. 우리 인간은 그 흐름 속에 있는 작은 하나일 뿐, 전부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작은 하나가 그 흐름을 인지하고, 그 작은 하나가 모여서 전부를 이룬다.

인간이 죽으면 흙이 되고, 그 흙은 흙 속에 사는 생물들에게 양분이 되어 그들이 살아갈 수 있게끔 해준다. 그리고 그 생물들은 또 다른 생물들의 양분이 되고, 그것이 반복되어 돼지나 소, 쌀과 보리와 같이 우리 인간들이 먹는 양분이 되어 우리의 생명이 된다.

또한 너와 내가 다르다고 굳게 믿었던 사실을 돌이켜보면, ‘나’라는 존재는 다른 사람으로 인해 생겨나는 상대적인 개념일 뿐, 태생부터 존재했던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개념들이 모여 생겨난 존재이다. 그것을 깨닫고 나면 우리 모두가 동일한 점은 이성 너머의 의식만이 남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게 결코 같아질 수 없을 것 같았던 ‘너’와 ‘내’가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느끼는 것을 모두 인지하는 ‘의식’이라는 것으로 동일해질 수 있는 지점이 만들어진다.

이렇듯 보이는 세상에서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던 것들이 실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거대한 자연의 흐름 속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방향이 ‘나’뿐만 아니라 ‘나’와 같은 ‘너’를 위한 선한 방향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삶의 본질이 생과 그 너머의 흐름에 대한 깊은 숙고 그리고 인류애적 사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나의 그림들은 나 스스로의 정신적 수행의 결과물이자 그 속에는 선한 방향의 삶, 인류애적 사랑을 끊임없이 추구하고자 하는 노력과 다짐이 담겨있다.
내가 캔버스에 담는 진심이 내 그림을 보는 감상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과 같이 말이다.
약력

개인전

2021 순환, 화이트반스페이스, 경기 파주시
2017 문:틈, 예술공간 서:로, 서울
2016 조울증, 아트인선, 서울
       
그룹전

2021 골드캔 아트플랜, 서궁 갤러리 카페, 서울
2021 한국의 퐁텐블로! 제1회 아트고양 거주 작가 초대전, 에코락 갤러리, 경기 고양시
2018 열대야: 한 여름 밤의 그림, 가고시포 갤러리(GAGOSIPO GALLERY), 서울
2017 아티스트 만세, 작가 중심 연구소展, 블루스퀘어 네모, 서울
2017 단단히 묶는 법, 한전 아트센터, 서울
2017 뉴드로잉 프로젝트, 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 경기 양주시
2016 보행 연습, 역삼1동 문화 센터 갤러리, 서울
2016 뜰, 아이디어 팩토리, 서울

아트페어
 
2017 ASYAAF, 아시아프를 빛낸 작가 특별 초대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서울
2016 ASYAAF,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서울
2015 ASYAAF, 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4 ASYAAF, 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3 ASYAAF, 문화역 서울284, 서울
2012 ASYAAF, 문화역 서울284, 서울

수상
 
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 입상

작품소장
 
양주 시립 장욱진 미술관, 개인 소장

기타
 
[기금] 2016 서울 문화 재단 예술 창작 지원사업 선정
[출판] 2015 『환상의 정원』, 미르 북 컴퍼니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