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박민지
Park Min Ji
"재구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그 자체를 느끼며 잠시나마 쉴 틈을 얻어가기를 바랍니다."
작가노트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많은 것을 요구당하며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관계 속에서 부여되는 다양한 기대들,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면서 결국 사회에는 불안이 만연하게 되었다.
불안으로 인한 다양한 신경증이 현대인을 갉아먹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인은 요구되는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익명의 공간을 바란다. 

본인은 익명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상공간을 만든다. 이 익명의 가상공간은 현시대의 문화로 자리잡은 키덜트 문화와 결합되어 구성된다.
이는 현대인이 스스로의 불안을 극복하고 삶의 의미를 찾아 보려는 노력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키덜트에 속하는 레고를 단순화하여 패턴화시켜 가상 공간을 채우게 된다. 

해체와 재결합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이 공간은 장소성을 상실하게 되고 우리에게 요구될 어떠한 요소도 남아있지 않게 된다.
즉 이 공간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자유로운 공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재구성된 가상의 공간에서 그 자체를 느끼고 잠시나마 내 안의 불안에서 해소되길 바란다.
약력
2018 가천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2012 가천대학교 회화과 졸업

그룹전

2016 신진작가 초대전, 갤러리지오, 인천
2012 신인작가 발굴전, 갤러리 각, 서울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