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소 희
Sohee
"상상과 휴식을 아크릴과 오일로 그리는 작가입니다."
작가노트
판타지는 우리 무의식의 영역이며, 실재하지 않지만 우리 꿈과 무의식에 그럴듯하게 자리 잡고 있는 세계이다.
달은 그 판타지 세계로 넘어가는 문(door)으로 자연스럽게 무의식 세계로 조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색의 터치, 질감과 더불어 이국적인 공간은 판타지성을 강화시킨다.
차가운 아크릴, 따뜻한 오일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분위기의 색감은 현실을 더욱더 왜곡하여 따뜻함마저 불어넣어 준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진실을 잘 반영한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그것들이 단순히 허구에 머무는 것들이 아니라 오히려 진실 그 이상으로 풍요롭고 자유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극도의 불안과 피로한 상황에서 찾아온 나의 일탈은 초현실적인 감각을 자극하고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흐트러 놓으면서 빛의 에너지를 찾아가는 색들이 캔버스 위를 오가며 반복된다.

우리가 마주하는 실존 세계는 그야말로 녹록하지 않다.
의식주도 해결하기에 버거운 세상에 인간이란 동물과의 관계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하늘을 보면서 살고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는가의 질문에는 모두 불편할 뿐이다.
달을 통해 현실을 왜곡하고 탈피하고자 하는 것이 아름다움을 넘어 얼마나 잔혹한 것이지를 엿보여주고자 함이다.
이 작업을 통해 감상자는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느끼지만 현실과 판타지를 교차시키는 내러티브를 전진함으로 현실 세계에서는 희생과 인내만이 평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것에 차갑게 마음을 찍어내릴 것이다.
그런 상실감과 박탈감은 캔버스 위의 장지,아크릴,오일,금분등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색감의이국적인 공간을 더욱더 아름다운 세계로 강화시켜 줄 것이다.

달을 통해 필자는 인간의 욕망을 빛과 색으로 전시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런 세계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갈망과 욕망은 단지 상상력의 소산이 아니라 잘못된 현실의 반면교사이다.
공허한 감정을 어떻게든 설명할 수 있는 수식어를 찾기 위해 나는 그토록 수많은 빛과 그림자, 현실과 허구 사이를 오가며 생의 에너지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감상자에게는 그저 행복한 상상과 쉼의 자리로 느껴지기를 바랄 뿐이다.
약력
단국대학원 서양화과 석사

개인전

2019.8.6.~8.18 천안문화재단 청년작가 선정 한뼘미술관 개인전
2019.7.17.~8.17 빨래x회화 콜라보 7인 릴레이 전시 개인전 서교동워시타운
       
그룹전

2019.9.21.~2019.2.21. 차아뜨 갤러리 오픈전시 그룹전
2019.7.2.~7.6 경기도 문화의전당
2019.6.23.~6.29 피카디리 문화의전당 국제미술관
2019.5.15.~5.31 인사동 리수갤러리 5월愛선물展

아트페어
 
2019.8.6.~8.18 아시아프 2부작가
2019.7.11.~7.14 경남아트페어
2019.6.12.~6.16 조형아트서울
2019.4.25.~5.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디자인아트페어

수상
 
앙데팡당2019 미술대전 특선
경기도미술대전 입선

작품소장
 
천안문화재단 및 개인 콜렉터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