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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인터뷰. 다이애나 리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다이애나 리다이애나 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다양한 생각과 감정으로 이어지는 삶의 흐름을 표현하는 작가 다이애나 리입니다.다이애나 리 작가 전시전경Persona 1, 162x130cm, 2022 (세부)Q. 작업하실 때 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시나요?주로 아크릴 물감과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작업합니다.어떤 대상에 대한 첫 인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첫 경험들이 주는 생각의 자국들은 쉽게 굳어버리죠.비교적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처럼요.그래서 아크릴 물감은 나의 사상과 판단이 항상 이성적이고 논리적일수는 없다는 사실을 잘 대변해주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의도적으로 세심함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붓을 사용해 작은 디테일까지 표현하는 과정을 덜어내려고요.그럼에도 작업하다보면 나이프 끝으로 어떻게든 디테일하게 그리려고 애쓰곤 하죠.그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강박을 내려놓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웃기기도 합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아크릴 혼합 재료를 사용해 입체적인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과 감정들을 시각화하는 저만의 방법이에요.다이애나 리 작가Floating Thoughts 18, 162x130cm, 2022 (세부)Q. 원래는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하셨다고요. 그림을 그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사실 저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학생때도, 졸업 후에도 정말 열심히 일했죠.그러던 중 우울증이 찾아왔고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용한 색감은 모두 짙은 남색과 진한 녹색 등 어두운 계열이었어요.그때 제가 사용했던 표현으로 ‘썩은 것들’이라고 불렀죠.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은 작업에 사용하는 색이 많이 밝아졌어요. 더 다양해지기도 했고요.다이애나 리 작가Life Line 7, 162x130cm, 2022Q. 작가님이 꼽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Life Line’ 시리즈 ‘Life Line’ 시리즈는 삶의 길, 과거와 현재 또는 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굴곡진 표현으로 그 흐름을 담아내려 했어요. 사람들의 삶에는 많은 희노애락이 존재합니다.그래서 색, 질감같은 작품의 요소들이 감상자들에게 모두 다르게 해석될거라고 생각해요.어두운 시간, 사랑, 열정, 희망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받겠죠. 'Life Line'은 내면을 떠도는 혼돈스러운 생각과 감정,그럼에도 시간을 기준삼아 질서있게 살아가는 삶을 표현한 시리즈입니다.이건 제 작업의 중심 주제이기도 해요. 저에게 예술은 나다운 것을 찾아 가는 과정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그 흐름을 담아낸 ‘Life Line’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인 작업으로 느껴지네요.Persona 2, 162x130cm, 2022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앞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 예술은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가는 것입니다.그래서 혹여 나다움과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신경쓰고 있어요.제가 작업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을 질감과 색감으로 변환시켜 고스란히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하죠. 제 감정을 가감없이 담으려다 보니, 전시가 잡혀 즐거운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가끔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밝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그럴 때마다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죠.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실Q. 배경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에요. 채색하시는데 어려움은 없나요?간혹 작품을 보시고 배경을 디지털 프린팅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그럴 때마다 캔버스 사이드에 남은 붓자국을 보여드리며 작업 방식을 설명드리죠. 매끄러운 표현을 위해서는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고, 색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큰 붓으로 수없이 블렌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라데이션 작업은 시공간의 무한함을 표현하는 과정이에요.그래서 육체적 소모가 크고 표현하기 까다로워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원하는 공간으로 탄생한 결과물이 주는 만족감 때문에 힘들어도 이 작업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과정이우환 '선으로부터', 1974Q. 큰 사이즈의 작품이 비교적 많은 것 같아요. 작업 공간을 따로 두고 계신가요?지금은 홈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안에는 작업 공간을 넓힐 예정인데요.새로운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다면.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이우환 작가님의 작품들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웅장한 크기, 단조로운 화면구성과 단색 색채가 인상적이었죠.지금도 여전히 존경하는 아티스트분들 중 하나입니다.Q. 작업이 막힐 때는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는지도 궁금한데요.사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잘 되지 않을 때는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오히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죠. 그럴 때는 무작정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기도 해요.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단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찾는게 도움이 되거든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거나 빌 에반스의 피아노 곡들을 듣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도 하고요.모두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에요.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게 만들죠.2022 개인전 'Chaos & Order'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서울, 아티스트 토크다이애나 리 작가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올해 퍼블릭갤러리와 전시를 두번 진행했습니다.카페 언트에서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고, 디어와일드 전시에도 팬분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가셨다는 연락들을 받았죠. 그림과 어울리는 장소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앞으로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다이애나 리다이애나 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다양한 생각과 감정으로 이어지는 삶의 흐름을 표현하는 작가 다이애나 리입니다.다이애나 리 작가 전시전경Persona 1, 162x130cm, 2022 (세부)Q. 작업하실 때 주로 어떤 재료를 사용하시나요?주로 아크릴 물감과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작업합니다.어떤 대상에 대한 첫 인상, 새로운 분야에 대한 첫 경험들이 주는 생각의 자국들은 쉽게 굳어버리죠.비교적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처럼요.그래서 아크릴 물감은 나의 사상과 판단이 항상 이성적이고 논리적일수는 없다는 사실을 잘 대변해주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하는 이유는 의도적으로 세심함을 배제하기 위해서입니다.붓을 사용해 작은 디테일까지 표현하는 과정을 덜어내려고요.그럼에도 작업하다보면 나이프 끝으로 어떻게든 디테일하게 그리려고 애쓰곤 하죠.그런 모습을 발견할 때마다 강박을 내려놓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이 웃기기도 합니다. 최근 작업에서는 아크릴 혼합 재료를 사용해 입체적인 마띠에르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머릿속에 떠다니는 생각과 감정들을 시각화하는 저만의 방법이에요.다이애나 리 작가Floating Thoughts 18, 162x130cm, 2022 (세부)Q. 원래는 패션디자인학과를 전공하셨다고요. 그림을 그리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사실 저는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습니다. 학생때도, 졸업 후에도 정말 열심히 일했죠.그러던 중 우울증이 찾아왔고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그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사용한 색감은 모두 짙은 남색과 진한 녹색 등 어두운 계열이었어요.그때 제가 사용했던 표현으로 ‘썩은 것들’이라고 불렀죠.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습니다.달라진 점이 있다면 지금은 작업에 사용하는 색이 많이 밝아졌어요. 더 다양해지기도 했고요.다이애나 리 작가Life Line 7, 162x130cm, 2022Q. 작가님이 꼽는 대표 작품이 있다면?‘Life Line’ 시리즈 ‘Life Line’ 시리즈는 삶의 길, 과거와 현재 또는 미래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굴곡진 표현으로 그 흐름을 담아내려 했어요. 사람들의 삶에는 많은 희노애락이 존재합니다.그래서 색, 질감같은 작품의 요소들이 감상자들에게 모두 다르게 해석될거라고 생각해요.어두운 시간, 사랑, 열정, 희망 등 자신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상을 받겠죠. 'Life Line'은 내면을 떠도는 혼돈스러운 생각과 감정,그럼에도 시간을 기준삼아 질서있게 살아가는 삶을 표현한 시리즈입니다.이건 제 작업의 중심 주제이기도 해요. 저에게 예술은 나다운 것을 찾아 가는 과정입니다.그렇기 때문에 그 흐름을 담아낸 ‘Life Line’시리즈가 가장 대표적인 작업으로 느껴지네요.Persona 2, 162x130cm, 2022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앞서 말씀드렸지만, 저에게 예술은 가장 나다운 것을 찾아가는 것입니다.그래서 혹여 나다움과 멀어지고 있지는 않은지 특히 신경쓰고 있어요.제가 작업하면서 느끼는 생각과 감정들을 질감과 색감으로 변환시켜 고스란히 작품에 담으려고 노력하죠. 제 감정을 가감없이 담으려다 보니, 전시가 잡혀 즐거운 상태에서 작업을 시작하면 가끔 스스로 놀라기도 해요.전시에 대한 기대감이 밝고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표현되어 그럴 때마다 ‘내가 이렇게 밝은 사람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죠.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실Q. 배경의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이 인상적이에요. 채색하시는데 어려움은 없나요?간혹 작품을 보시고 배경을 디지털 프린팅으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그럴 때마다 캔버스 사이드에 남은 붓자국을 보여드리며 작업 방식을 설명드리죠. 매끄러운 표현을 위해서는 물감의 농도를 조절하고, 색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큰 붓으로 수없이 블렌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라데이션 작업은 시공간의 무한함을 표현하는 과정이에요.그래서 육체적 소모가 크고 표현하기 까다로워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죠.원하는 공간으로 탄생한 결과물이 주는 만족감 때문에 힘들어도 이 작업방식을 고수하고 있어요.다이애나 리 작가 작업과정이우환 '선으로부터', 1974Q. 큰 사이즈의 작품이 비교적 많은 것 같아요. 작업 공간을 따로 두고 계신가요?지금은 홈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안에는 작업 공간을 넓힐 예정인데요.새로운 공간에서 그림을 그리게 되면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 저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Q.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 있다면.처음 그림을 시작하면서 이우환 작가님의 작품들에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웅장한 크기, 단조로운 화면구성과 단색 색채가 인상적이었죠.지금도 여전히 존경하는 아티스트분들 중 하나입니다.Q. 작업이 막힐 때는 어떤 방법으로 해소하는지도 궁금한데요.사실 막상 작업을 시작하면 잘 되지 않을 때는 거의 없었던것 같아요.오히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죠. 그럴 때는 무작정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기도 해요.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단 벗어나 새로운 자극을 찾는게 도움이 되거든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읽거나 빌 에반스의 피아노 곡들을 듣기도 합니다. 글을 쓰기도 하고요.모두 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들이에요. 새로운 영감을 떠오르게 만들죠.2022 개인전 'Chaos & Order'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서울, 아티스트 토크다이애나 리 작가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올해 퍼블릭갤러리와 전시를 두번 진행했습니다.카페 언트에서는 팬분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졌고, 디어와일드 전시에도 팬분들이 방문해 작품을 관람하고 가셨다는 연락들을 받았죠. 그림과 어울리는 장소에서 전시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앞으로도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네요.아티스트 보러가기Friday 2022.09.23
아티스트 인터뷰. 정민희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정민희정민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내면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 안의 숲을 담아내는 작가 정민희입니다.정민희 작가 작업과정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주로 초록빛의 추상 작업을 하시는 것 같아요. 어디에서 시작된 작업인지 궁금한데요.제가 비-일상이라고 생각하는 도시 숲 공간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습니다.비-일상을 찾아다니는 것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저만의 방법이에요.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주기도 하죠.도시에 살면서 일상적으로 겪은 불안함을 도시 안에 존재하는 숲을 산책하며 해소시키려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로 초록색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두 가지 색의 초록을 이용해 선처럼 보이는 붓 터치를 반복해서 추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정민희 작가 설치작업Q. 초기에는 설치미술을 주로 하셨다고요.지금처럼 페인팅 작업을 하기 전에는 설치미술 위주로 작업했습니다.저는 언제나 불안과 정체성에 대한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 물음표는 공적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적인 공간에 대한 질문으로 발전했죠.설치작업은 이 질문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일상적인 오브제들을 사용해 사적인 공간에 대한 개인적인 물음표를 하나씩 지워가는 방식으로 작업했어요.thicket,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_세부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그 때와 작업 스타일이 많이 바뀌신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5년 정도 작업을 쉬었던 기간이 있어요. 극도의 불안을 견디지 못해 작업을 그만두고 회사에 2년정도 다녔죠.당시의 저는 심각한 불안함에 시달렸습니다. 번아웃을 시작으로 무기력증, 약간의 공황장애까지.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정신질환은 다 겪어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작업을 하지 않았던 시간동안 저는 매우 불행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죠.오랫동안 쉬면서 바뀐 주변 환경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업 스타일이 변했어요.지금은 내면의 불안함을 극복하고 평정심을 찾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Discover - garden space #8, 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22thicket,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Q. 현재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이 있다면?'Discover - garden space'라는 시리즈입니다.저는 도시 숲을 산책하며 발견하는 이미지와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숲 전체보다 근거리의 이미지에 집중하죠.가까이에서 본 나뭇가지의 나뭇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공간을 그리고 있습니다.현재 전시 예정인 'fragment', 'thicket' 시리즈 역시 이 시리즈에서 파생된 작업이에요.보여지는 이미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두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 제 마음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마음이 조금이라도 들뜨거나 가라앉아 있으면 꼭 작업을 망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심호흡 또는 명상을 하거나, 일기를 쓰는 방식으로 불안 덩어리들을 해소하고 작업을 시작하죠.Q. 마음을 단단히 다지고 시작해도 어려울 때가 있을 것 같은데요.사실 작업은 늘 어렵습니다. 매번 의문점을 가지고 붓을 들고,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채 붓을 내려놓는 상황의 반복이죠.항상 이 작업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지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Sarah sze, Triple Point (pendulum), 2013, momaJulie mehretu, Congree, ink and acrylic on canvas, 72X96 in, 2003Q.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곳?집 근처에 있는 한강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강도 동네에 따라 분위기가 참 달라요.계속해서 변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산책길을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망원 한강공원 산책길을 따라 잠수대교가 나올 때까지요. 걸으면서 마주치는 초록 식물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이 정리됩니다. 하고 싶은 작업이 떠오르기도 해요.생각이 복잡할 때는 오히려 몸을 움직이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요.Q. 작가님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해주세요.일상 속 사소한 사물들로 거대한 추상 설치미술을 완성하는 사라 제(Sarah sze)와 도시 속 이미지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해내는 줄리 머레투(julie mehretu)의 작업을 좋아합니다.도시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추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인상깊어요. 도시에서 살아가며 마주한 생각을 바탕으로 추상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저의 작업과 맞닿아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정민희 작가 작업실 전경Q.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만나뵐 수 있을까요?올 여름과 내년 5월에는 개인전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그때까지 더 열심히 작업하려고 해요.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더 깊게 파고들어서 더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정민희정민희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내면의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도시 안의 숲을 담아내는 작가 정민희입니다.정민희 작가 작업과정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주로 초록빛의 추상 작업을 하시는 것 같아요. 어디에서 시작된 작업인지 궁금한데요.제가 비-일상이라고 생각하는 도시 숲 공간의 이미지를 그리고 있습니다.비-일상을 찾아다니는 것은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저만의 방법이에요.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해주기도 하죠.도시에 살면서 일상적으로 겪은 불안함을 도시 안에 존재하는 숲을 산책하며 해소시키려 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주로 초록색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두 가지 색의 초록을 이용해 선처럼 보이는 붓 터치를 반복해서 추상적인 자연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정민희 작가 설치작업Q. 초기에는 설치미술을 주로 하셨다고요.지금처럼 페인팅 작업을 하기 전에는 설치미술 위주로 작업했습니다.저는 언제나 불안과 정체성에 대한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 물음표는 공적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적인 공간에 대한 질문으로 발전했죠.설치작업은 이 질문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일상적인 오브제들을 사용해 사적인 공간에 대한 개인적인 물음표를 하나씩 지워가는 방식으로 작업했어요.thicket,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_세부정민희 작가 작업과정Q. 그 때와 작업 스타일이 많이 바뀌신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5년 정도 작업을 쉬었던 기간이 있어요. 극도의 불안을 견디지 못해 작업을 그만두고 회사에 2년정도 다녔죠.당시의 저는 심각한 불안함에 시달렸습니다. 번아웃을 시작으로 무기력증, 약간의 공황장애까지. 사람이 걸릴 수 있는 정신질환은 다 겪어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작업을 하지 않았던 시간동안 저는 매우 불행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작업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죠.오랫동안 쉬면서 바뀐 주변 환경 때문에 자연스럽게 작업 스타일이 변했어요.지금은 내면의 불안함을 극복하고 평정심을 찾기 위해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Discover - garden space #8, 91x116.8cm, Acrylic on canvas, 2022thicket,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Q. 현재 작업을 대표하는 작품이 있다면?'Discover - garden space'라는 시리즈입니다.저는 도시 숲을 산책하며 발견하는 이미지와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숲 전체보다 근거리의 이미지에 집중하죠.가까이에서 본 나뭇가지의 나뭇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공간을 그리고 있습니다.현재 전시 예정인 'fragment', 'thicket' 시리즈 역시 이 시리즈에서 파생된 작업이에요. 보여지는 이미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 있지만 모두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정민희 작가 작업과정정Q. 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그림을 그리기 시작할 때 제 마음 상태가 가장 중요합니다.마음이 조금이라도 들뜨거나 가라앉아 있으면 꼭 작업을 망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심호흡 또는 명상을 하거나, 일기를 쓰는 방식으로 불안 덩어리들을 해소하고 작업을 시작하죠.Q. 마음을 단단히 다지고 시작해도 어려울 때가 있을 것 같은데요.사실 작업은 늘 어렵습니다. 매번 의문점을 가지고 붓을 들고,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은 채 붓을 내려놓는 상황의 반복이죠.항상 이 작업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인지에 대한 물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Sarah sze, Triple Point (pendulum), 2013, momaJulie mehretu, Congree, ink and acrylic on canvas, 72X96 in, 2003Q.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곳?집 근처에 있는 한강을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한강도 동네에 따라 분위기가 참 달라요.계속해서 변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산책길을 따라 걷고 또 걷습니다. 망원 한강공원 산책길을 따라 잠수대교가 나올 때까지요. 걸으면서 마주치는 초록 식물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이 정리됩니다. 하고 싶은 작업이 떠오르기도 해요.생각이 복잡할 때는 오히려 몸을 움직이면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 같아요.Q. 작가님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소개해주세요.일상 속 사소한 사물들로 거대한 추상 설치미술을 완성하는 사라 제(Sarah sze)와,도시 속 이미지들을 추상적으로 표현해내는 줄리 머레투(julie mehretu)의 작업을 좋아합니다.도시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추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이 인상깊어요. 도시에서 살아가며 마주한 생각을 바탕으로 추상 작업을 한다는 점에서 저의 작업과 맞닿아 있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정민희 작가 작업실 전경Q. 앞으로 또 어떤 작품으로 만나뵐 수 있을까요?올 여름과 내년 5월에는 개인전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그때까지 더 열심히 작업하려고 해요.지금 하고 있는 작업을 더 깊게 파고들어서 더 풍부한 이야기가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싶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Friday 2022.07.08
아티스트 인터뷰. 곽미영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곽미영곽미영 작가Q.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일상 속에서 기억에 남는 이미지들의 잔상을 모아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곤 합니다. 캠핑이나 차밭을 여행했던 추억을 많이 그렸어요.초록빛이 많은 풍경을 찾다가 골프장과 숲을 떠올렸습니다. 그 장소에 다양한 이야기를 접목시켜 보았죠.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 친구와의 즐거운 만남,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등을 등장시켰어요.특별하지 않은 소소한 일상들에 즐거운 상상을 한스푼 추가해 행복한 이야기를 담은 풍경을 완성하고 있습니다.보성 차밭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작품 시리즈가 다양해요. 주로 어떤 풍경을 그리시나요?작품의 배경에는 이미 가봤던 곳이나 앞으로 가고 싶은 장소들이 등장합니다. 골프장이나 자작나무 숲, 캠핑장 등은 직접 경험해 본 곳들이에요.반면에 사막 시리즈와 겨울이야기 시리즈에 나오는 장소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죠. 여전히 버킷리스트로 남아있어요.언젠가 실제로 마주한 풍경도 그려내고 싶습니다.곽미영 작가 작업실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아크릴 물감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아이디어 스케치 후 밑 색을 칠하고 나면, 이때부터는 시간과 노동력의 싸움이에요.숲, 나무, 풀이 등장하는 곳은 세필로 작업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3-5번 이상 덧칠을 해야 원하는 색이 나오죠.작업 특성상 덧칠을 수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어요.나의 금붕어, 72.7X116.8cm, Acrylic on canvas, 2008캐빈의 휴가, 72.8x60.6cm, Acrylic on canvas, 2008Q. 작가님의 초기 작품도 궁금한데요.당시 그렸던 그림들에는 사막과 창문, 소풍을 떠나는 장면들이 등장합니다.‘나의 금붕어’의 경우 좁은 어항 속에서 헤엄치는 금붕어같은 제 모습을 담아냈어요.‘캐빈의 휴가’에서는 창문을 등장시켜 당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했죠.답답한 현실, 그곳에서 도피하고자 했던 마음들이 지금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모티브가 되었습니다.날다-너를 만나러, 116.8x72.7cm, Acrylic on canvas, 2017제주여행,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14Q. 최근 작품들은 광활환 초록 풍경이 돋보여요. 특히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가장 먼저 차 밭 시리즈를 소개하고 싶어요. 넓게 펼쳐진 보성 차 밭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담았죠.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던 풍경을 통해 그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제 작업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기도 해요. 두번째로는 골프장 시리즈가 있습니다. 숲과 잔디밭으로 소풍을 가고싶은 생각에 골프장을 변형해 그려보았죠.골프장이라는 공간에 약간의 상상을 더해서 캠핑, 낚시 , 골프 등 자유로운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작품을 바라보는 동안에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곽미영 작가 작업과정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작업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나요?세필로 덧칠을 반복하는 기법 특성상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긴 시간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관절염이나 디스크 같은 직업병이 생겼죠. 많은 작가분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신체의 통증보다 저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좋은 작업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에요. 다양한 작업,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곤 하죠.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하지만, 가끔 창작자로서의 부담이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Q. 작가로서 느끼는 고민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작업을 하다 보면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내가 제대로 된 작업을 하고 있는지,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추고 있는지, 감동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등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하죠.이미 훌륭한 작가들은 너무 많아요. 저는 그저 기분 좋은 미소를 부르는 작품을 그리고 싶습니다.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소소한 행복을 느꼈으면 해요.곽미영 작가 작품 세부곽미영 작가 작품 세부Q.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작가님만의 해결방법이 있다면?특히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거나 작업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고민이 많아져요.그럴 때면 작업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작업 중에도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간단하게라도 기록해 두려고 해요.메모나 스케치를 하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좋은 장면을 캐치하면 사진을 찍어 두기도 하죠. 나중에 그 기록들을 되돌아보며 아이디어를 얻습니다.Q. 새롭게 영감을 얻는 곳들.머리 속을 비워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채워지고, 많이 보고 듣고 소통해야 좋은 작품이 탄생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죠.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캠핑, 여행, 낚시, 소풍 같은 즐거움을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에요.잠시 피크닉을 가도 좋고, 친구들과 일상적인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때로는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직접 경험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 영화나 책, 웹서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기도 하죠.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직간접적 경험을 풍부하게 쌓으려고 합니다.곽미영 작가Q. 앞으로 어떤 곳들에서 또 뵐 수 있을까요?작업 계획을 정확하게 정해두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올해는 여러 페어에 참가하고, 내년에는 개인전으로 찾아뵐 예정이에요.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곽미영곽미영 작가Q.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일상 속에서 기억에 남는 이미지들의 잔상을 모아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곤 합니다.캠핑이나 차밭을 여행했던 추억을 많이 그렸어요.초록빛이 많은 풍경을 찾다가 골프장과 숲을 떠올렸습니다. 그 장소에 다양한 이야기를 접목시켜 보았죠. 어린 시절 보았던 영화의 한 장면, 친구와의 즐거운 만남,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등을 등장시켰어요. 특별하지 않은 소소한 일상들에 즐거운 상상을 한스푼 추가해 행복한 이야기를 담은 풍경을 완성하고 있습니다.보성 차밭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작품 시리즈가 다양해요. 주로 어떤 풍경을 그리시나요?작품의 배경에는 이미 가봤던 곳이나 앞으로 가고 싶은 장소들이 등장합니다.골프장이나 자작나무 숲, 캠핑장 등은 직접 경험해 본 곳들이에요. 반면에 사막 시리즈와 겨울이야기 시리즈에 나오는 장소에는 아직 가보지 못했죠. 여전히 버킷리스트로 남아있어요.언젠가 실제로 마주한 풍경도 그려내고 싶습니다.곽미영 작가 작업실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아크릴 물감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아이디어 스케치 후 밑 색을 칠하고 나면, 이때부터는 시간과 노동력의 싸움이에요.숲, 나무, 풀이 등장하는 곳은 세필로 작업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보통 3-5번 이상 덧칠을 해야 원하는 색이 나오죠.작업 특성상 덧칠을 수없이 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마르는 아크릴 물감을 사용하고 있어요.나의 금붕어, 72.7X116.8cm, Acrylic on canvas, 2008캐빈의 휴가, 72.8x60.6cm, Acrylic on canvas, 2008Q. 작가님의 초기 작품도 궁금한데요.당시 그렸던 그림들에는 사막과 창문, 소풍을 떠나는 장면들이 등장합니다.‘나의 금붕어’의 경우 좁은 어항 속에서 헤엄치는 금붕어같은 제 모습을 담아냈어요. ‘캐빈의 휴가’에서는 창문을 등장시켜 당시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었던 마음을 표현했죠.답답한 현실, 그곳에서 도피하고자 했던 마음들이 지금 자연을 소재로 작업하는 모티브가 되었습니다.날다-너를 만나러, 116.8x72.7cm, Acrylic on canvas, 2017제주여행, 145.5x112.1cm, Acrylic on canvas, 2014Q. 최근 작품들은 광활환 초록 풍경이 돋보여요. 특히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가장 먼저 차 밭 시리즈를 소개하고 싶어요. 넓게 펼쳐진 보성 차 밭을 보고 느꼈던 감정을 담았죠.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날려주었던 풍경을 통해 그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제 작업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기도 해요. 두번째로는 골프장 시리즈가 있습니다. 숲과 잔디밭으로 소풍을 가고싶은 생각에 골프장을 변형해 그려보았죠. 골프장이라는 공간에 약간의 상상을 더해서 캠핑, 낚시 , 골프 등 자유로운 놀이를 즐기고 있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작품을 바라보는 동안에는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 쉬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어요.곽미영 작가 작업과정곽미영 작가 작업과정Q. 작업하면서 특별히 힘든 점은 없나요?세필로 덧칠을 반복하는 기법 특성상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에요. 긴 시간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서 관절염이나 디스크 같은 직업병이 생겼죠. 많은 작가분들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신체의 통증보다 저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좋은 작업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에요. 다양한 작업,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곤 하죠.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하지만, 가끔 창작자로서의 부담이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Q. 작가로서 느끼는 고민도 많을 것 같아요.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작업을 하다 보면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내가 제대로 된 작업을 하고 있는지, 예술성과 작품성을 갖추고 있는지, 감동과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등 머릿속이 복잡해지곤 하죠.이미 훌륭한 작가들은 너무 많아요. 저는 그저 기분 좋은 미소를 부르는 작품을 그리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편안한 휴식과 소소한 행복을 느꼈으면 해요.곽미영 작가 작품 세부곽미영 작가 작품 세부Q.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작가님만의 해결방법이 있다면?특히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거나 작업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고민이 많아져요. 그럴 때면 작업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음악을 듣고, 멍하니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작업 중에도 문득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간단하게라도 기록해 두려고 해요. 메모나 스케치를 하기도 하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좋은 장면을 캐치하면 사진을 찍어 두기도 하죠. 나중에 그 기록들을 되돌아보며 아이디어를 얻습니다.Q. 새롭게 영감을 얻는 곳들.머리 속을 비워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채워지고, 많이 보고 듣고 소통해야 좋은 작품이 탄생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이죠.제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캠핑, 여행, 낚시, 소풍 같은 즐거움을 경험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잠시 피크닉을 가도 좋고, 친구들과 일상적인 수다를 떨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습니다. 때로는 표현하고 싶은 모든 것들을 직접 경험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 영화나 책, 웹서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기도 하죠. 최대한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서 직간접적 경험을 풍부하게 쌓으려고 합니다.곽미영 작가Q. 앞으로 어떤 곳들에서 또 뵐 수 있을까요?.작업 계획을 정확하게 정해두지는 않는 편입니다. 다만 올해는 여러 페어에 참가하고, 내년에는 개인전으로 찾아뵐 예정이에요.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Thursday 2022.06.02
아티스트 인터뷰. 강병섭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강병섭강병섭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같은 곳, 또 다른 공간(The same place, Another space)을 주제로 누구나 보고싶고 가고싶은 이상세계의 공간에 희망을 담아내어 삶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강병섭 작가 작업 과정NY-Time Square, 71.46x222.12cm, Digital printing, 2021Q. 주로 여행지의 모습을 그리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여행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줍니다. 화려한 도시와 광활한 자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차갑고 삭막하게만 느껴지던 장소들에 대한 편견을 깨게 만들어 주었죠.전 세계를 여행하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실에서 영감을 얻어 여행의 경험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기 시작했어요.강병섭 작가 작업과정Q. 선명한 색감이 매력적이에요. 채색에 특히 신경을 쓰는 편인가요?색을 통해 작품에 심리적 효과를 부여합니다. 온도감, 무게감, 경연감, 흥분감, 시간감, 계절감 등을 담으려 노력하죠. 작품을 보는 대중들이 그 요소들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우면서 밝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주로 한국화 재료인 분채를 사용합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여러번 채색하고 있어요. 각 나라와 어울리는 색감, 특정 지역이나 장소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채색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是亦過矣(시역과의), 41.0×60.8cmQ. 첫 작품은 요즘 작품들과 느낌이 달라요. 다소 강렬한 느낌인데요.'是亦過矣(시역과의)' 화려한 색감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최근 작품들과 달리, 이전에는 어두운 색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의 전통기법과 재료를 이용해 새로운 진경산수화를 그려보려 했죠.흑백의 대비가 두드러지며 현재 작업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 작품입니다.NY-Times Square, 94.0X130.0cm, 장지에 분채, 2016Q. 대표 작품으로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NY-Times Square' 뉴욕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도시들은 차갑고 삭막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요.그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화려한 도시 풍경과 함께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서로 소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긍정적인 삶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어요.누구나 갈망하는 이상세계의 공간 속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합니다.강병섭 작가 작업과정강병섭 작가 작업과정Q. 작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내면의 감성을 시각화하면서 솔직하기 위해 노력하죠. 나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창작 과정 속에서 나만의 색깔을 찾고, 그것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Q. 작가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아요.대중들이 작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 소통에서 저도 좋은 힘을 얻죠.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강병섭 작가 작업과정Michel Delacroix_눈 내린 파리, 35x27cm, Acrylic on canvasQ. 작업이 잘 되지 않을 때 본인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무언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일단 여행을 떠납니다. 다양한 도시와 자연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색감을 찾아보려고 해요.여행지에서 보내는 편안한 시간 동안 많은 아이디어를 얻죠.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품 속 낭만적인 도시의 모습과 힘찬 에너지에 감명받아 작업을 시작했어요.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Q. 앞으로 새로운 작품들 속에서는 어떤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일전에 레지던시로 베를린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보았던 풍경들을 화폭에 담아보고 싶어요.이제는 조금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으니, 더 많은 여행지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강병섭강병섭 작가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같은 곳, 또 다른 공간(The same place, Another space)을 주제로 누구나 보고싶고 가고싶은 이상세계의 공간에 희망을 담아내어 삶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강병섭 작가 작업 과정NY-Time Square, 71.46x222.12cm, Digital printing, 2021Q. 주로 여행지의 모습을 그리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여행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를 줍니다. 화려한 도시와 광활한 자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차갑고 삭막하게만 느껴지던 장소들에 대한 편견을 깨게 만들어 주었죠.전 세계를 여행하며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실에서 영감을 얻어 여행의 경험을 작품으로 승화시키기 시작했어요.강병섭 작가 작업과정Q. 선명한 색감이 매력적이에요. 채색에 특히 신경을 쓰는 편인가요?색을 통해 작품에 심리적 효과를 부여합니다. 온도감, 무게감, 경연감, 흥분감, 시간감, 계절감 등을 담으려 노력하죠. 작품을 보는 대중들이 그 요소들을 잘 느낄 수 있도록 부드러우면서 밝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주로 한국화 재료인 분채를 사용합니다. 다양한 색상으로 여러번 채색하고 있어요. 각 나라와 어울리는 색감, 특정 지역이나 장소의 색감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채색방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是亦過矣(시역과의), 41.0×60.8cmQ. 첫 작품은 요즘 작품들과 느낌이 달라요. 다소 강렬한 느낌인데요.'是亦過矣(시역과의)' 화려한 색감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은 최근 작품들과 달리, 이전에는 어두운 색을 사용했습니다. 한국의 전통기법과 재료를 이용해 새로운 진경산수화를 그려보려 했죠.흑백의 대비가 두드러지며 현재 작업물들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와닿는 작품입니다.NY-Times Square, 94.0X130.0cm, 장지에 분채, 2016Q. 대표 작품으로 소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NY-Times Square' 뉴욕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도시들은 차갑고 삭막할 것이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고요.그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화려한 도시 풍경과 함께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서로 소통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긍정적인 삶의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어요.누구나 갈망하는 이상세계의 공간 속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아내고자 합니다.강병섭 작가 작업과정강병섭 작가 작업과정Q. 작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내면의 감성을 시각화하면서 솔직하기 위해 노력하죠. 나를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창작 과정 속에서 나만의 색깔을 찾고, 그것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Q. 작가로 활동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아요.대중들이 작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낍니다. 그런 소통에서 저도 좋은 힘을 얻죠.하지만 쉽게 할 수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가족, 친구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강병섭 작가 작업과정Michel Delacroix_눈 내린 파리, 35x27cm, Acrylic on canvasQ. 작업이 잘 되지 않을 때 본인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무언가 잘 되지 않을 때는 일단 여행을 떠납니다. 다양한 도시와 자연의 풍경 속에서 새로운 색감을 찾아보려고 해요.여행지에서 보내는 편안한 시간 동안 많은 아이디어를 얻죠.Q. 좋아하는 크리에이터.프랑스 화가 미셸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좋아합니다. 작품 속 낭만적인 도시의 모습과 힘찬 에너지에 감명받아 작업을 시작했어요.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Q. 앞으로 새로운 작품들 속에서는 어떤 여행지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일전에 레지던시로 베를린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보았던 풍경들을 화폭에 담아보고 싶어요.이제는 조금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으니, 더 많은 여행지를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Monday 2022.05.09
아티스트 인터뷰. 강수정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강수정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아내는 작가 강수정입니다.누구나 겪을 만한 일상적인 주제를 특유의 구도와 색감으로 풀어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위로를 전달하고자 합니다.강수정 작가 초기 작품강수정 작가 초기 작품Q. 미술과는 관련 없는 학과를 전공하셨는데,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맞아요. 저는 원래 광고를 전공했고, 광고대행사에서 기획자로 8년간 근무했어요.입시미술을 준비하던 동생 덕분에 집에 미술 재료들이 많았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재료들 중에서도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마카로 취미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여행을 다니며 여행지에 어울리는 사람을 그려 SNS에 올렸습니다.그걸 본 회사 동료들이 작업을 의뢰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게 되었죠.하우스오브핀율 'Something Happened' 전시Whiz lager 패키지 일러스트Q. 취미로 시작했던 활동이 이제는 직업이 되었네요.꾸준히 활동하다 보니 외주 작업이 점점 늘어났어요. 저도 더 오랜 시간동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요. 그게 광고기획자에서 작가로 직업을 전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죠. 지금까지 여러 브랜드와 함께 패키지, 책표지, 광고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제 취향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원화 작업도 시작하며 작품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Happy road, 116.8x80.3cm, Acrylic on canvas, 2022Q.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가장 최근에 작업한 ‘Happy road’라는 작품입니다.아직 아크릴 물감과 캔버스에 적응해 나가는 중인데, 머리속에 있던 구도나 색감을 가장 잘 구현해낸 것 같아 특히 애정이 깊은 작품이에요.Q. 작품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주로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그리는데, 화면 한컷 한컷에 스토리를 담으려고 노력합니다.보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이나, ‘픽’하고 가벼운 웃음이 날 만한 상황을 표현하죠.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공감과 행복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강수정 작가 작업과정 강수정 작가 작업과정 Q.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을것 같은데요.작품의 소재가 되는 아이디어나 전체적인 구도를 잡는 것도 어렵지만, 이 부분들은 스케치를 하며 조율하거나 비교적 쉽게 수정할 수 있어서 크게 힘든 단계는 아니에요.오히려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채색입니다.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면서도 저만의 색감을 표현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그래도 좋은 작업물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물감이나 서로 다른 질감의 캔버스로 작업하며 여러 경험을 쌓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Q. 작업은 주로 어디에서 하고 계신가요?집에 있는 작업실에서 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날씨가 좋거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는 베란다에 이젤을 옮겨두고 작업하기도 해요.디지털 작업을 할 때는 아이패드와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니 집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알렉스 카츠, 아이리스, 101.6x127cm, Oil on linen, 2011. Photo- Todd-White Art Photography알렉스 프레거, Susie and Friends, 2008Q.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하는 일들.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집을 찾아보거나, 새로운 전시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일상의 순간을 포착해서 작품에 담아내기 때문에 그림뿐 아니라 포토그래퍼의 사진집도 즐겨보곤 해요.잘 찍힌 사진들을 보며 다양한 구도와 색감 등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Q. 다른 아티스트의 작품을 찾아본다고 하셨는데,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알렉스 프레거의 작품들을 좋아합니다.특히 지금 롯데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는 알렉스프레거의 ‘빅 웨스트’ 전을 감명깊게 보았어요.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정교하게 구성되어 찰나에 담긴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강수정 작가 작업과정Q.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대한 한마디.앞으로는 외주 작업과 개인 작업의 밸런스를 적절히 유지하며 더 다양한 작업을 해 나가고 싶어요.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제 그림이 닿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강수정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아내는 작가 강수정입니다.누구나 겪을 만한 일상적인 주제를 특유의 구도와 색감으로 풀어내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위로를 전달하고자 합니다.강수정 작가 초기 작품강수정 작가 초기 작품Q. 미술과는 관련 없는 학과를 전공하셨는데,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맞아요. 저는 원래 광고를 전공했고, 광고대행사에서 기획자로 8년간 근무했어요.입시미술을 준비하던 동생 덕분에 집에 미술 재료들이 많았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재료들 중에서도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마카로 취미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여행을 다니며 여행지에 어울리는 사람을 그려 SNS에 올렸습니다.그걸 본 회사 동료들이 작업을 의뢰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게 되었죠.하우스오브핀율 'Something Happened' 전시Whiz lager 패키지 일러스트Q. 취미로 시작했던 활동이 이제는 직업이 되었네요.꾸준히 활동하다 보니 외주 작업이 점점 늘어났어요. 저도 더 오랜 시간동안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고요. 그게 광고기획자에서 작가로 직업을 전향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죠. 지금까지 여러 브랜드와 함께 패키지, 책표지, 광고 작업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제 취향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원화 작업도 시작하며 작품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Happy road, 116.8x80.3cm, Acrylic on canvas, 2022 Q.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가장 최근에 작업한 ‘Happy road’라는 작품입니다.아직 아크릴 물감과 캔버스에 적응해 나가는 중인데, 머리속에 있던 구도나 색감을 가장 잘 구현해낸 것 같아 특히 애정이 깊은 작품이에요. Q. 작품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주로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그리는데, 화면 한컷 한컷에 스토리를 담으려고 노력합니다.보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킬만한 상황이나, ‘픽’하고 가벼운 웃음이 날 만한 상황을 표현하죠.사람들이 제 작품을 통해 공감과 행복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강수정 작가 작업과정강수정 작가 작업과정Q.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을것 같은데요.작품의 소재가 되는 아이디어나 전체적인 구도를 잡는 것도 어렵지만, 이 부분들은 스케치를 하며 조율하거나 비교적 쉽게 수정할 수 있어서 크게 힘든 단계는 아니에요.오히려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채색입니다.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면서도 저만의 색감을 표현해내는 것이 가장 어려워요.그래도 좋은 작업물을 완성하기 위해 다양한 브랜드의 물감이나 서로 다른 질감의 캔버스로 작업하며 여러 경험을 쌓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Q. 작업은 주로 어디에서 하고 계신가요?집에 있는 작업실에서 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날씨가 좋거나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때는 베란다에 이젤을 옮겨두고 작업하기도 해요.디지털 작업을 할 때는 아이패드와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니 집이 가장 편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알렉스 카츠, 아이리스, 101.6x127cm, Oil on linen, 2011. Photo- Todd-White Art Photography알렉스 프레거, Susie and Friends, 2008Q.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하는 일들.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집을 찾아보거나, 새로운 전시를 보러 가기도 합니다.일상의 순간을 포착해서 작품에 담아내기 때문에 그림뿐 아니라 포토그래퍼의 사진집도 즐겨보곤 해요.잘 찍힌 사진들을 보며 다양한 구도와 색감 등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Q. 다른 아티스트의 작품을 찾아본다고 하셨는데,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알렉스 프레거의 작품들을 좋아합니다.특히 지금 롯데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는 알렉스프레거의 ‘빅 웨스트’ 전을 감명깊게 보았어요.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정교하게 구성되어 찰나에 담긴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강수정 작가 작업과정Q.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대한 한마디.앞으로는 외주 작업과 개인 작업의 밸런스를 적절히 유지하며 더 다양한 작업을 해 나가고 싶어요.지금보다 더 많은 곳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제 그림이 닿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Monday 2022.04.25
아티스트 인터뷰. 무아리 작가Artist InterviewArtist. 무아리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이기심, 질투, 원망 등 인간의 감정이 없어진 무(無)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작가, 무아리입니다.꽃이피었습니다 4-2 작업 과정Q. 최근에는 주로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주로 여인의 인체를 소재로 삼아 작업합니다. 그 여인은 곧 저를 뜻하기도 해요.여인의 인체에서 묻어나는 마음을 주제로 인체를 조각내기도 하고, 조화롭게 배치하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작업합니다.얼마 전까지는 우드락, 폼보드, 물감 등의 재료로 감정의 조각들을 만드는 작업도 하였는데, 요즘에는 세라믹과 아크릴화를 주재료로 작업하고 있습니다.Q. 작업 초기와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작품활동 초기에도 지금과 비슷하게 원시적 삶에 대한 동경을 담아 원주민 여인의 춤 또는 자연에 관한 주제로 조형도예 작업을 주로 했습니다.석고캐스팅 작업과 조형도자에 모두 흥미가 있었죠. 단 하나의 작업만을 만들 수 있는 조형도자에 대한 애착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현재는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해 석고캐스팅 작업과 아크릴화를 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아무래도 작업 특성상 작품을 단시간에 완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습니다.꽃이피었습니다2, 115x115cm, Slipcasting, 2021Q. 작품을 이루고 있는 형태가 독특하게 느껴져요. 작품에 특별히 담으려 하는 의미가 있나요?저는 늘 감정으로 인한 고통이 없는 유토피아를 꿈꿔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간 듯한 원시적인 삶을 막연히 동경하기 시작했어요.작품에 등장하는 원주민 여인이 풍만한 신체로 춤을 추는 모습에서 나와 너, 나와 우리, 나와 자연, 나와 우주가 하나됨을 상상했고, 그것들이 뭉쳐 하나의 꽃이 되는 장면을 표현했습니다.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 무(無)의 지점에 도달해 무아(無我)의 경지에 달한다면, 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담았습니다.꽃이피었습니다 2-2, 54x54cm, Ceramic on wood, 2022Q. 작가님이 꼽는 대표작은 어떤 작품일지 궁금한데요.‘꽃이피었습니다-여인의 신체가 모여 하나의 꽃이 된다.’ 시리즈여인의 원형을 처음 만들었던 것은 2010년이었어요. 대학원 휴학 후 홀로 작업을 하면서 여인들이 모여 춤을 추고, 우주와 하나가 되는 듯한 형상의 조형작업을 했습니다. 표면상의 문제와 효율적인 면을 고려해 석고캐스팅 기법으로 만들게 되었죠.당시 결혼과 출산의 시기를 지나며 작업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잠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임신과 육아의 고통 속에서 여인을 만드는 작업은 구원의 시간이었어요. 처음에는 만삭의 몸으로 베란다 한 켠에서 여인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출산 이후에도 작업을 이어가며 7가지 여인들의 원형을 만들었습니다. 머릿속에 구상해둔 이미지를 실제로 구현해내지 않으면 못내 아쉬울 것 같아 무리해서 작업을 진행하다가 산후풍이라는 질병을 겪기도 했어요.그렇게 만들어진 채 10여년 동안 창고에 있던 여인들을 꺼내 2019년 아시아프에서 첫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색슬립을 이용한 여인들을 만들기 시작해 여인들이 모여 하나의 꽃이 되는 ‘꽃이 피었습니다’ 시리즈를 완성하게 되었죠.‘꽃이 피었습니다’ 시리즈는 아팠던 시기 제가 꿈꾸었던 유토피아이자, 힘들었던 기억들을 무(無)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 작업입니다.무아리 작가 작업과정 Q. 작업하실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주로 공예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작품의 마무리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채색을 할 때에도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깔끔하게 표현하고, 세라믹의 표면도 매끄럽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또, 깊이감 있는 색을 구현하기 위해 표면에 채색하는 방법보다는 소재 자체에 색을 넣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소재의 색은 물감과는 조금 달라서 실험을 거쳐야만 새로운 색을 발견할 수 있어요. 안료의 양을 조절하여 색을 만들어내며 지속적인 실험을 통한 저만의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Q. 모든 과정이 늘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작업 중 어려움을 겪었던 적은 없나요?도자기 작업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저는 피로를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외출이나 사람들과의 잦은 만남은 에너지를 고갈시키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최대한 작업실에 머무르려고 합니다.그래서인지 작업을 하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곤 해요.무아리 작가 작업공간Q. 주로 어디에서 작업하는 편인가요?자녀를 돌보며 작업을 병행하기에는 집이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주로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적절한 온도와 습도, 청결한 공간 덕분에 작업 중 힘이 들면 잠시 누울 수도 있고,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만족도가 높아요.하지만 먼지가 심하게 일거나 큰 공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는 어려움이 있어 외부 작업실을 두는 것도 생각 중에 있습니다.Q. 작업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을 때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하는 일이 있다면?종종 체력이 고갈되어서 작업을 이어가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명상과 요가로 심신의 체력을 단련하려 노력합니다. 잠들기 전이나 기상 직후에 명상시간을 가지곤 하죠.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눈을 감으면 공중을 부유하는 마음들이 보이는데, 정신을 집중하면 곧 사라지면서 편안한 상태가 찾아옵니다. 매일 저녁 2-30분 정도의 요가도 통증을 치유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의 생활 패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작업의 특성상 특별한 생각 없이 무념무상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특별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아이디어는 항상 작업 중에 문득 떠오르곤 해서, 자연스럽게 다음 작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Dance(II), Blue Nudes, Henri MatisseQ.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요?워낙 훌륭한 작가분들이 많다보니 좋아하는 작가들이 자주 변하곤 해요. 하지만 그 중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한명을 꼽자면 ‘앙리 마티스’입니다.마티스의 춤과 푸른 누드를 좋아하며, 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기도 합니다.여인의 신체가 표현된 작품에는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감정의조각들-치유1, 52x60cm, Mixed media on wood, 2021꽃이피었습니다 1-3, 69x69cm, Ceramic on wood, 2022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우드락과 물감 덩어리로 작업했던 감정의 조각들을 세라믹 캐스팅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꽃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인간의 몸과 마음이 없어진 무(無)의 유토피아를 그려낸 작품을 만들어, 순수하고 깨끗한 기운과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Artist InterviewArtist. 무아리Q. 안녕하세요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이기심, 질투, 원망 등 인간의 감정이 없어진 무(無)의 유토피아를 꿈꾸는 작가, 무아리입니다.꽃이피었습니다 4-2 작업 과정Q. 최근에는 주로 어떤 작업을 하고 계신가요?주로 여인의 인체를 소재로 삼아 작업합니다. 그 여인은 곧 저를 뜻하기도 해요.여인의 인체에서 묻어나는 마음을 주제로 인체를 조각내기도 하고, 조화롭게 배치하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작업합니다.얼마 전까지는 우드락, 폼보드, 물감 등의 재료로 감정의 조각들을 만드는 작업도 하였는데, 요즘에는 세라믹과 아크릴화를 주재료로 작업하고 있습니다.Q. 작업 초기와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작품활동 초기에도 지금과 비슷하게 원시적 삶에 대한 동경을 담아 원주민 여인의 춤 또는 자연에 관한 주제로 조형도예 작업을 주로 했습니다.석고캐스팅 작업과 조형도자에 모두 흥미가 있었죠. 단 하나의 작업만을 만들 수 있는 조형도자에 대한 애착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현재는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해 석고캐스팅 작업과 아크릴화를 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아무래도 작업 특성상 작품을 단시간에 완성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작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모색하고 있습니다.꽃이피었습니다2, 115x115cm, Slipcasting, 2021 Q. 작품을 이루고 있는 형태가 독특하게 느껴져요. 작품에 특별히 담으려 하는 의미가 있나요?저는 늘 감정으로 인한 고통이 없는 유토피아를 꿈꿔왔습니다. 그래서인지 모든 것이 처음으로 돌아간 듯한 원시적인 삶을 막연히 동경하기 시작했어요.작품에 등장하는 원주민 여인이 풍만한 신체로 춤을 추는 모습에서 나와 너, 나와 우리, 나와 자연, 나와 우주가 하나됨을 상상했고, 그것들이 뭉쳐 하나의 꽃이 되는 장면을 표현했습니다.모든 부정적인 감정이 사라진 무(無)의 지점에 도달해 무아(無我)의 경지에 달한다면, 우리는 모두 하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담았습니다.꽃이피었습니다 2-2, 54x54cm, Ceramic on wood, 2022 Q. 작가님이 꼽는 대표작은 어떤 작품일지 궁금한데요.‘꽃이피었습니다-여인의 신체가 모여 하나의 꽃이 된다.’ 시리즈여인의 원형을 처음 만들었던 것은 2010년이었어요. 대학원 휴학 후 홀로 작업을 하면서 여인들이 모여 춤을 추고, 우주와 하나가 되는 듯한 형상의 조형작업을 했습니다. 표면상의 문제와 효율적인 면을 고려해 석고캐스팅 기법으로 만들게 되었죠.당시 결혼과 출산의 시기를 지나며 작업에 대한 어려움 때문에 잠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 임신과 육아의 고통 속에서 여인을 만드는 작업은 구원의 시간이었어요. 처음에는 만삭의 몸으로 베란다 한 켠에서 여인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출산 이후에도 작업을 이어가며 7가지 여인들의 원형을 만들었습니다. 머릿속에 구상해둔 이미지를 실제로 구현해내지 않으면 못내 아쉬울 것 같아 무리해서 작업을 진행하다가 산후풍이라는 질병을 겪기도 했어요.그렇게 만들어진 채 10여년 동안 창고에 있던 여인들을 꺼내 2019년 아시아프에서 첫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이후 색슬립을 이용한 여인들을 만들기 시작해 여인들이 모여 하나의 꽃이 되는 ‘꽃이 피었습니다’ 시리즈를 완성하게 되었죠.‘꽃이 피었습니다’ 시리즈는 아팠던 시기 제가 꿈꾸었던 유토피아이자, 힘들었던 기억들을 무(無)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 작업입니다.무아리 작가 작업과정Q. 작업하실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무엇인가요?주로 공예 작업을 해왔기 때문에 작품의 마무리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채색을 할 때에도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 깔끔하게 표현하고, 세라믹의 표면도 매끄럽게 마무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또, 깊이감 있는 색을 구현하기 위해 표면에 채색하는 방법보다는 소재 자체에 색을 넣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소재의 색은 물감과는 조금 달라서 실험을 거쳐야만 새로운 색을 발견할 수 있어요. 안료의 양을 조절하여 색을 만들어내며 지속적인 실험을 통한 저만의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Q. 모든 과정이 늘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작업 중 어려움을 겪었던 적은 없나요?도자기 작업은 체력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저는 피로를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외출이나 사람들과의 잦은 만남은 에너지를 고갈시키기 때문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최대한 작업실에 머무르려고 합니다.그래서인지 작업을 하면서 외로움을 많이 느끼곤 해요. 무아리 작가 작업공간Q. 주로 어디에서 작업하는 편인가요?자녀를 돌보며 작업을 병행하기에는 집이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주로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적절한 온도와 습도, 청결한 공간 덕분에 작업 중 힘이 들면 잠시 누울 수도 있고,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만족도가 높아요.하지만 먼지가 심하게 일거나 큰 공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에는 어려움이 있어 외부 작업실을 두는 것도 생각 중에 있습니다.Q. 작업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을 때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하는 일이 있다면?종종 체력이 고갈되어서 작업을 이어가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명상과 요가로 심신의 체력을 단련하려 노력합니다. 잠들기 전이나 기상 직후에 명상시간을 가지곤 하죠.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눈을 감으면 공중을 부유하는 마음들이 보이는데, 정신을 집중하면 곧 사라지면서 편안한 상태가 찾아옵니다. 매일 저녁 2-30분 정도의 요가도 통증을 치유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의 생활 패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입니다.작업의 특성상 특별한 생각 없이 무념무상으로 도자기를 만드는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특별히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아이디어는 항상 작업 중에 문득 떠오르곤 해서, 자연스럽게 다음 작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Dance(II), Blue Nudes, Henri MatisseQ.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있나요?워낙 훌륭한 작가분들이 많다보니 좋아하는 작가들이 자주 변하곤 해요. 하지만 그 중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한명을 꼽자면 ‘앙리 마티스’입니다.마티스의 춤과 푸른 누드를 좋아하며, 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기도 합니다.여인의 신체가 표현된 작품에는 특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감정의조각들-치유1, 52x60cm, Mixed media on wood, 2021꽃이피었습니다 1-3, 69x69cm, Ceramic on wood, 2022Q.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나 활동 계획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우드락과 물감 덩어리로 작업했던 감정의 조각들을 세라믹 캐스팅 작업을 통해 아름다운 꽃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몸과 마음이 없어진 무(無)의 유토피아를 그려낸 작품을 만들어, 순수하고 깨끗한 기운과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아티스트 보러가기Tuesday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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