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임예정
Lim Yeajeong
"나는 그림을 그리는 동물로서 나에게 붙잡혀진 장면, 기록하고 싶은 장면을 즉흥적인 색과 온도로 나타낸다."
작가노트
현재는 기후 위기가 도래한 시대이며 수많은 과학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짐과 함께 인간은 편리함을 얻은 세상이지만,
그 만큼 지구를 괴롭히는 쓰레기와 물질들이 과다하게 생겨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생태계는 위협을 받고 있고 이는 우리의 피부로 느껴진다.
지금이 언제 사라질까 두려운 나는, 나의 방식으로 현재를 기록하여 저장하고 싶었다.
언젠가 지금 내가 느끼는 바가 생경하게
느껴지는 때에 이 감정을 꺼내어 볼 수 있도록 말이다.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나는 자연에 쉽게 감동받고, 남기고 싶은 장면을 사진으로 남긴다.
그때의 감정은 사진 한 장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그 장면을 바라보는 나의 기억은 좀 더 구체적으로 남아있다.
기억은 오래 가지고 갈수록 왜곡된다. 그래서 나의 기억을 회상하며 주관적 시선을 화면에 다룰 때,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과 표현들은 나의 감정과 실제 사이를 오간다.
이것은 일기와도 같다.

따라서 나는 그림을 그리는 동물로서 나에게 붙잡혀진 장면, 기록하고 싶은 장면을 즉흥적인 색과 온도로 나타낸다.
내가 추구하는 회화적 지점은 부분에 치우치지 않은 전체를 보는 형식으로써,
그려 나가는 그림마다 다르며 그리는 순간의 우연성과 즐거움을화면에 담는다.
약력

2022 세종대학교 회화과

그룹전

2022 세종대학교 회화과 제 64회 졸업전시회 [어떤 것은 여전히 생존하며 숨을 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