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권나영
Kwon Nayoung
"저는 <비치는 것의 양면성>에 대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가노트
<비치는 것의 양면성>

저는 <비치는 것의 양면성>에 대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업의 주제를 나타내는 소재로 그림자가 등장 합니다. 우선 그림자는 물체가 빛을 가려 그 물체의 뒷면에 드리워지는 검은 그늘, 얼굴에 나타나는 불행이나 우울, 근심 따위의 괴로운 감정 상태를 의미합니다.  제가 그림자를 작품 소재로 정한 이유는 제가 어릴적 당한 이유없는 괴롭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웃으며 다가오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의심하게 되었던 경험의 연장선에서 ‘물체가 겹쳐지며 생긴 그림자가 원래의 물체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제 3의 형태를 만들어 낸다면 나는 그림자만 보고 이것이 진짜라고 믿을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저의 경험들로 인한 불행이나 우울 등의 감정 또한 함께 담아내고자 작업의 소재로 그림자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림자가 어두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며 작업을 진행했고, 그러한 그림자는 나 자신에게 숨겨진 성격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에게 숨겨진 성격에는 욕망, 분노, 폭력, 미움 등이 있으며, 그림자를 억압 할 수록 더욱 파괴적으로 변한다고 생각했고, 이런 어두운 의미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방법은 자기 자신을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일부로 인정 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저는 자신에게 숨겨진 성격 즉, 자신의 그림자를 받아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거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거울은 사실을 그대로 드러내거나, 그대로 보여주는 매개체 입니다. 저는 이러한 거울을 통해 자신에게 숨겨진 그림자를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화려한 거울을 나열하고 그 속에 그림자를 넣어주었고, 물체의 뒤에 드리워져 어둡게만 생각되는 그림자에 밝은 파스텔 색을 넣어 어두운 느낌을 밝게 바꾸어주고자 했습니다. 밝은 파스텔 색감으로 자신의 그림자가 어두운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해주고 싶었고, 이를 통해 작업을 진행하는 저 뿐만 아니라 작품을 관람하는 관람자도 저의 작품을 통해 자신의 그림자인 트라우마, 상처 등을 조금이나마 덜어내어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약력
2023 대구대학교 (현대미술전공) 학사 
       
그룹전

2023 The Art Blue - 갤러리 더블루
2023 keeptiq #0002 - 갤러리 아미디 한남동
2023 Keeptiq #0001 -다다프로젝트 (연희동)
2023 Fresh Artist 876 Exhibition 대구 보나갤러리
2022 옐로우 칩스 마켓 - 갤러리 아페르 세종
2022 젊음의 향연 - 대구예술발전소
2022 Epilogue_prologue -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수상

2022 젊음의 향연 우수작 선정

선정

2023 아시아프 참여작가 선정 - 홍익대학교 서울
2022 아시아프 참여작가 선정 - 홍익대학교 서울

작가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