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라는 것은 생물체가 삶과 죽음으로 나누는 행위라고 생각한다.호흡이라는 행위 자체가 소중하고 가치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무의식 속에 호흡을 뱉는다.
명상을 할 때 눈을 감고 살랑거리는 바람, 우거진 숲속의 나무, 자갈 밭의 돌 소리 등을 상상하며 자연과 함께 호흡할 때
비로소 "나" 자신을 만나는것 같았다.
이 호흡의 중요성을 알기전에는 불안을 마주하며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 상태라고 생각했고,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 몰랐다.
나를 느끼는 호흡으로 나만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현재의 나의 거푸집에서 벗어나 온전한 나를 느끼는 호흡과 자연의 호흡이 일치되었을 때 존재하는 다른 공간을 이미지화 하였다.
이 작업들은 호흡을 통한 내면의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면의 공간에 묻어둔 불안감을 호릅을 통해 작업으로 해소하고 있다.
보는 이들도 내면의 불안감을 마주보며 호흡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