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본인은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껴지는 현실을 자연에서 탈(脫) 즉, ‘탈취자’ 역할로 이야기를 재구성하고자 한다.
나에게는 내면의 많은 것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시간이 있다.
지나간 추억도, 앞으로 그려질 미래도, 지금 나의 모습도.
그 시간이 주어졌을 때 감사히 생각하며 자연을 만끽하고 느끼며, 그것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구성, 빛, 색, 등을
탈(脫) 하여 시각적인 현상과 연결하여 다양하게 그려내고 있다.(표현하고 있다)
유년시절 부터 자연이 좋아 자연을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연과 친해져 있었다.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물고기와 자연은
다양하게 표현, 재구성 가능하며, 무한함을 표현할 수 있는 나에겐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다.
이전 작업에서는 원색 그대로의 색을 자연에서 탈(脫) 해와 작품을 표현하고자 하였다면,
지금 작업에서는 조금 더 다양한, 원색에 한정하지 않은 색과 소재를 이용하여 자연에서 탈(脫) 해와 표현하고자 한다.
앞으로의 작업은 평면뿐만 아니라 입체조형작업에 도전하며 더 다양한 작품에 임할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