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김유하
Kim Yooha

"차원에 대한 판타지를 작업화하며 '캔버스 안에 순간을 차린다'라는 키워드로 작가만의 n차원을 완성합니다."

작가노트
‘순간을 차리다.’

나는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 중에 주로 과거에서의 이야기를 먼저 시작한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순간들이며 기억 저장소 어딘 가에 말랑거리는 찰흙처럼 저장되어 있다.

나에게 ‘순간’이란 물질적 특성상 말랑하고 유연한 자연의 흙이 불과 시간을 만나
딱딱한 고체가 되는 도자의 과정처럼 기억의 확정적인 파편이다. 과거라는 흘러간, 
뇌 속에 있는 모호한 형상을 작업으로 시각화하며 특정 시간의 상황적 특성을 담아낸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그 순간을 위해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야만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2차원이라는 평면 안에 식탁을 차리듯이 ‘순간’을 차려내고 싶었다.

내 기억 속, 아무리 좋았던 여행지가 있더라도 그 당시의 그 순간으로 정확히 돌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록물 로서의 사진을 통해서가 아니라 나만의 표현으로 ‘차원’에 대한 연구가 결합한 결과물을 만들고 있으며
선적인 요소로 존재하는 1차원, 입체처럼 표현했지만 결국 평면인 2차원, 차후에 적용할 도자로 만들어 낸 3차원.
그것을 통합하고 상상하는 나만의 n 차원을 희망하고 작업을 진행 중이며 나의 작업은 순간과 차원의 혼합을 의미하고 있다.


지금 사는 공간과 추억하는 과거의 공간, 그리고 현재 시점의 추억 속 공간을 연결해
하나의 순간을 차려나만의 방식으로 n 차원을 완성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 화면은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출발 되어지기에 깨짐 또는 왜곡이 있을 수 있음을 확인시켜 주며,
여전히 나의 판타지인 n 차원이 완성된다.

약력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미술학부 회화과, 도예학과 복수전공 재학

       
그룹전

2024.05 스페이스W
2023.11 Deep diving / KUMA Art Gallery
2023.11 보기의 동시적 영역 / 반포대로 5 갤러리
2023.10 회화의 특정한 발화 양식 / BUM Gallery
2019.06 첫걸음전 / KUMA Art Gallery


아트페어

2023.08 아투어리 at 트레비어 아트페스티벌 오픈콜
2023.09 서리풀 청년 아트갤러리 서리풀 청년아트마켓
2023.11 예술의 전당 청년미술상점 입점 작가
2023.12 서울아트쇼 (덴아트갤러리)